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집필한 미완성 유작!

《롤리타》의 저자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남긴 마지막 작품 『오리지널 오브 로라』. 죽기 전 원고를 모두 불태우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아들 드미트리가 오랜 고민 끝에 출간하기로 결정한 작품으로 저자가 세상을 떠난 지 32년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롤리타》의 ‘님펫’이 매혹적인 성정을 그대로 지닌 채 차라 팜 파탈이 된 모습을 보는 듯한 ‘플로라’와의 이야기를 다룬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고지가 아닌 인덱스카드에 초고를 집필했다가 원고 정리가 끝나면 초고를 전부 불태웠던 저자의 창작 현장을 엿볼 수 있도록 인덱스카드의 모습을 그대로 소개하고자 했다. 저자의 친필과 원고가 쓰인 인덱스카드의 모습을 그대로 소개하기 위해, 인덱스카드 각 장을 페이지 상단부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