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거장들에게 소설 창작을 배운다! 단어 선택에서 문단 구성까지, 인물창조에서 세부묘사까지 고전을 통해 배우는 소설 창작

소설 창작 안내서『소설 어떻게 쓸 것인가』. 이 책은 거장들이 소설을 어떻게 쓰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소설가가 거장들의 소설을 읽고 소화하여 어떻게 자신만의 소설 창작으로 연결시키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문예창작학과나 소설 창작 교실이 생기기 이전, 작가 지망생들은 어떻게 창작법을 배웠을까. 이 책이 제시하는 선배 작가들과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할지 생각해 보자.

이 책의 첫문장은 “소설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이다. 20년 이상 여러 대학에서 소설 창작 수업을 해 온 저자 프랜신 프로즈는 이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소설가들은 존경하는 책으로부터 배운다. 작품을 통하지 않고서는 누군가로부터 소설 창작을 배울 수 없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은 물론, 현대 영미권 문단을 이끌고 있는 동시대 작가에 이르기까지 소설가 100여 명의 작품을 인용해 단어, 문장, 문단, 화법, 인물, 대화, 세부묘사, 제스처 등 소설 창작에 도움이 되는 세밀한 기법들을 살폈다.

피츠제럴드에게서 단어를 재창조하는 방법을, 헤밍웨이에게서 아름다운 문장을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마르케스에게서 문단을 나누는 기법을, 에밀리 브론테에게서 시점을 선택하는 방법을, 그리고 제인 오스틴과 조지 엘리엇에게서 등장인물을 재창조하는 방식을 배운다. 존 르 카레는 대화를 통해 플롯을 진전시키는 방법을, 플래너리 오코너는 세부사항을 전달하는 교묘한 기법을, 그리고 제임스 조이스와 캐서린 맨스필드는 제스처를 사용하여 인물을 창조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