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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버지를 죽였다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
- 자료유형
- 단행본
- 87
- ISBN
- 9788983923769 0389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por
- 청구기호
- 863 사49ㄴ
- 저자명
- 사비누, 마리오
- 서명/저자
-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 / 마리오 사비누 지음 ; 임두빈 옮김
- 원표제
- [원표제]O dia em que matei meu pai
- 발행사항
- 파주 : 문학수첩, 2011
- 형태사항
- 286 p ; 20 cm
- 주기사항
- 원저자명: Sabino, Mario
- 기타저자
- Sabino, Mario
- 기타저자
- 임두빈
- 가격
- \12000
- Control Number
- sacl:87073
- 책소개
-
아버지를 살해한 주인공 아들의 담담한 고백으로 시작하는 소설로, 기이하면서도 독특한 방식의 심리 스릴러이자 지적 미스터리다. 주인공이 심리상담가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인생의 사건들을 회상하는 것이 기둥 줄거리지만, 소설은 종교와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과감하고 치밀하게 인간의 내면을 탐구해나간다.
주인공이 아버지를 죽였던 날을 회상하며 시작하는 만큼 그가 왜 아버지를 죽였는가가 이 소설의 가장 큰 화두이기도 하다. 작가는 존속살해라는 소재를, 단순한 선정성에 기대지지 않고, 그 너머 인간의 본성과 선악에 대한 성찰로 담아냈다. 브라질에서 출간과 동시에 장기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작가 마리오 사비누를 일약 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화자는 아버지를 죽인 것이 결코 복수심에서 나온 행동이 아니라 자신의 일생을 생지옥으로 만든 변태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소설 전반을 통해 화자의 아버지는 죽어 마땅한 인물임이 드러난다. 아버지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학대했고, 어머니 사후에는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며, 자신의 아내를 유혹해 강제로 관계를 맺어 임신까지 시켰음을 폭로한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정확하지는 않다. 그는 비난을 가했다가 취소했다가 다시 비난을 반복한다. 나아가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하는가 하면, 심리분석가에게 자신이 저지른 친부살인이 정당했다는 점을 납득시키려 한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자신을 어렸을 때 성추행했다는 점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이때부터 독자는 그의 어린 시절 가해졌던 학대의 증인이 되며, 심리분석가의 역할에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