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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망각
기다림 망각
- 자료유형
- 단행본
- 110707100455
- ISBN
- 9788976823212 04100
- ISBN
- 9788976823205(세트)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 KDC
- 843.912
- DDC
- 843.912-21
- 청구기호
- 843 블231ㄱ
- 저자명
- 블랑쇼, 모리스
- 서명/저자
- 기다림 망각 / 모리스 블랑쇼 지음 ; 박준상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그린비, 2009
- 형태사항
- 168p ; 22cm
- 총서명
- 블랑쇼 선집 ; 4
- 원저자/원서명
- Blanchot, Maurice /
- 원저자/원서명
- L'attente l'oubli
- 기타저자
- 박준상
- 가격
- \16000
- Control Number
- sacl:85764
- 책소개
-
문학적 경험을 통한 근대성의 와해, 새로운 공동의 언어를 열다!
문학작품의, 나아가 글쓰기라는 예술의 추상화
『블랑쇼 선집』제4권《기다림 망각》. 온몸으로 20세기를 살아내며 현대의 심층을 규명하고 변혁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작가, 모리스 블랑쇼의 책이다. 그는 철학자이자 작가로서 말라르메 시학의 영향을 받아 현대 철학, 문학의 흐름을 창조적, 비판적으로 이어가는 ‘바깥의 사유’를 전개시켰다. 이 책은 블랑쇼가 허구(fiction)의 형식으로 쓴 마지막 작품이다.
블랑쇼의 〈기다림 망각〉은 철학적 성찰과 단편 형식의 문학적 구조가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어느 호텔에 한 여자가 머물러 있었고, 이웃한 방에 한 남자가 들어와 여자에게 신호를 보내 그의 방으로 오게 했고, 두 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다.
독특할 것 없어 보이는 줄거리지만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 사건과 인물, 상황이 모두 극도로 추상화되어 있다. ‘죽음’, ‘시간’, ‘공간’ 등의 철학 개념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지만 블랑쇼는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고 가르치지도 않는다. 책 속의 단어들이 독자들 안에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들이 사라져 가면서 남긴 음악을 듣는 행위를 유도한다. 소설적 추상화가 심화되어 이르게 함으로써 음악적 추상화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