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활동을 바탕으로 한 불가코프의 단편들!

20세기 러시아 문학의 거장이자 의사 작가인 미하일 불가코프의 작품들 『젊은 의사의 수기ㆍ모르핀』.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 「을유세계문학전집」의 41번째 책이다. 실제로 의사로 활동했던 작가 자신의 체험이 녹아 있는 소설들을 만날 수 있다. 불가코프의 데뷔작인 는 7편의 연작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의대를 막 졸업하고 기차역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벽촌에 배치된 신참 의사가 겪게 되는 상황을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가슴 먹먹해지게 그려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함께 수록된 와 역시 작가의 의사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에는 와 동일한 화자가 등장하지만 보통 별개의 작품으로 취급된다. 청년 의사가 모르핀을 접하게 된 후 헤어 나오지 못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냉철한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