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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어두운 저편 : 남진우 시집
사랑의 어두운 저편 : 남진우 시집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36423087 03810
- KDC
- 895.714
- DDC
- 895.714-21
- 청구기호
- 8A1.608 창41ㅅ 308
- 저자명
- 남진우
- 서명/저자
- 사랑의 어두운 저편 : 남진우 시집 / 남진우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창비,, 2009
- 형태사항
- 135p ; 20cm
- 총서명
- 창비시선 ; 308
- 가격
- \7000
- Control Number
- sacl:80345
- 책소개
-
일관되게 세계 저편의 신성을 호출해온 시인 남진우,
신성한 어둠에서 피어오르는 아련한 사랑의 노래를 펼쳐내다!
창비시선 남진우 시집『사랑의 어두운 저편』. 시와 평론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남진우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절망과 소망을 함께 형상화하며, 사랑의 어두운 저편이 거느린 다양한 이미지들의 노래한다. 또 신성에 이르러는 불가능한 시도와 신성에 접근하는 순례자의 행보를 알려주고 있다.
이 시집은 총 3부로 구성되어 69편의 시를 수록했다. 절망적인 우울함과 불길함, 그럼에도 잠에 빠져들 수 없는 막막한 사정, 순례여행을 떠날 수도 떠나지 않을 수도 없는 사정이 담긴 「꿀벌치기의 노래」. 우리를 유혹하는 빛과 소리가 모두 모래로 부서진 달의 뒷면을 그려낸 「달의 어두운 저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를 탐색하는 우리 시대에 몇 남지 않은 상징주의자 남진우의 시편이 펼쳐진다.
☞ 이 책에 담긴 시
고백
내 그대에게 사랑을 고백함은
입속에 작은 촛불 하나 켜는 것과 같으니
입속에 녹아내리는 양초의 뜨거움을 견디며
아름다운 동그란 불꽃 하나 만들어
그대에게 보이는 것과 같으니
아무리 속삭여도
불은 이윽고 꺼져가고
흘러내린 양초에 굳은 혀를 깨물며
나는 쓸쓸히 돌아선다
어두운 밤 그대 방을 밝히는 작은 촛불 하나
내 속삭임을 대신해 파닥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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