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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미학
존재의 미학
- Material Type
- 단행본
- Control Number
- sacl:71188
- 책소개
-
이제 삶이다, 존재의 미학이다
철학자 미셸 푸코가 자신의 삶을 하나의 작품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을 말한 존재의 미학에 관하여 고찰한 책. 2003년 겨울부터 3년간 계간『신생』에 글을 써왔던 것을 모아 엮었다. 작품으로서의 삶과 삶으로서의 작품을 그려보기 위한 삶과 아름다움이라는 나침반을 들고 떠난 탐사를 담았다.
자기 표현의 과잉에 시달리는 오늘날의 예술은 작가 자신이 주체가 되지 못하고 예술자체가 주제가 되어 무엇을 표현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좁은 틀 안에 갇혀 있다. 관객들은 이에 무관심과 무감동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이 지점에 존재의 미학을 끌어들인다. 존재들은 세계에 속하지만 세계는 존재들에게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는 우리에게 외부로 존재하며 이 세계와 삶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존재의 미학》은 인간과 고기에 관한 들뢰즈의 사상을 엿보며 수호지에 나오는 장청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고 난초에 사람의 얼굴을 담아냄으로써 프란시스 베이컨이 그려내지 못했던 무한한 주체의 생성 가능성을 보여준 장일순을 만날 수 있게 한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도시의 소음으로 취급받으며 외곽으로 쫓겨나면서도 도시의 중심으로 돌아오는 토막민의 삶과 서울 중심에 기거하는 노숙자들의 모습을 겹쳐 생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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