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 신용목 시집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 신용목 시집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36422783 03810
- KDC
- 895.715
- DDC
- 895.715-21
- 청구기호
- 8A1.608 창41ㅅ 278
- 저자명
- 신용목
- 서명/저자
-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 신용목 시집 / 신용목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창비,, 2007
- 형태사항
- 127p ; 20cm
- 총서명
- 창비시선 ; 278
- 가격
- \4740
- Control Number
- sacl:67489
- 책소개
-
시대의 외곽과 주변의 타자들에게 애정어린 눈길을 보내며 그 삶을 관찰하고 복원해온 신용묵 시인. 그가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시집 는, 첫 시집의 세계를 충실하게 확장하면서 부드럽고 미세한 변화를 시도한다.
"바람에도 지층이 있다면 그들의 화석에는 저녁만이 남을 것이다 ... 바람의 목청으로 울다 허리 꺾인 가장/아버지의 뼈 속에는 바람이 있다 나는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갈대 등본)던 첫 시집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경험의 차원에 서 있던 바람은 이제 좀더 근원적인 차원으로 나아간다.
"나는 천년을 묵었다 ... 나는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에 물려 있다 천년의 꼬리로 휘어지고 천년의 날개로 무너진다"(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로 경험적 차원을 존재로 확장.심화시킨 것.
한편 일상의 현실을 옮기는 데에 등장하는 구두수선공, 이주 노동자, 경비원 등은 삶의 실감으로 존재하는 이들이다. 여기서도 시인은 구체적인 생활 속 가난의 현실이 아니라 근원적 차원의 허기를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