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잉걸 설탕 : 송희지 시집
잉걸 설탕 : 송희지 시집
상세정보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32044187 03810 : \12000
- DDC
- 895.715-21
- 청구기호
- 8A1.6 문91 620
- 저자명
- 송희지 지음
- 서명/저자
- 잉걸 설탕 : 송희지 시집 / 송희지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25
- 형태사항
- 187 p ; 21 cm
- 총서명
- 문학과지성 시인선 ; 620
- 초록/해제
- 요약: 2019년 『시인동네』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송희지의 두번째 시집 『잉걸 설탕』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620번으로 출간되었다. 2024년 문지문학상 시 부문 수상 당시 “서정시의 새로운 혁신적 징후를 예감”(문학평론가 강동호)하게 만든다는 평과 함께 한국 시단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은 송희지는 이듬해인 202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탐조기(探鳥記)』가 당선되면서 한국 문단과 공연예술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고등학교 자퇴 이후 열여덟 살에 문단의 호명을 받았을 때부터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퀴어 문학을 창작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이번 시집에서 몸을 매개로 ‘나’라는 영원한 미지의 존재를 맹렬하게 탐구한다.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과 단단한 체념의 정서, 충분한 절정의 순간에 느끼게 되는 허망한 슬픔”(문학평론가 조연정)이 흘러넘치는 송희지 시의 “정념의 감각은 한번 접하고 나면 잊히기 힘든 것”(시인 하재연)으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낯선 정서를 느끼게 만든다.화톳불 위에 놓인 ‘잉걸불’이 얼핏 보기에는 활활 타오르지 않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화기(火氣)가 느껴지는 것처럼, 송희지의 시적 주체는 자신이 발화하는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도구 삼아 과거의 상처를 헤집고 파고든다. 형용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시도 때도 없이 들끓는 타인의 편견과 혐오를 다른 언어로 둔갑하지 않기에 그의 문장은 더욱 투명한 빛을 발한다. 정상성이란 이름으로 억압하는 세상에 반하여 외지인의 감각으로 접근하는 송희지가 지닌 아름다운 괴물성을 두고 이제부터 우리는 ‘퀴어 노스텔지어의 미래’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 기타서명
- 송희지 시집
- 가격
- \10800
- Control Number
- sacl:140944
MARC
008250711s2025 ulk 000ap kor■00520250711014042
■007ta
■020 ▼a9788932044187▼g03810▼c\12000
■040 ▼d211037
■082 ▼a895.715▼221
■090 ▼a8A1.6▼b문91▼c620
■1001 ▼a송희지▼e지음
■24510▼a잉걸 설탕▼b송희지 시집▼d송희지 지음
■260 ▼a서울▼b문학과지성사▼c2025
■300 ▼a187 p▼c21 cm
■44000▼a문학과지성 시인선▼v620
■520 ▼a2019년 『시인동네』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송희지의 두번째 시집 『잉걸 설탕』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620번으로 출간되었다. 2024년 문지문학상 시 부문 수상 당시 “서정시의 새로운 혁신적 징후를 예감”(문학평론가 강동호)하게 만든다는 평과 함께 한국 시단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은 송희지는 이듬해인 202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탐조기(探鳥記)』가 당선되면서 한국 문단과 공연예술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고등학교 자퇴 이후 열여덟 살에 문단의 호명을 받았을 때부터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퀴어 문학을 창작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이번 시집에서 몸을 매개로 ‘나’라는 영원한 미지의 존재를 맹렬하게 탐구한다.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과 단단한 체념의 정서, 충분한 절정의 순간에 느끼게 되는 허망한 슬픔”(문학평론가 조연정)이 흘러넘치는 송희지 시의 “정념의 감각은 한번 접하고 나면 잊히기 힘든 것”(시인 하재연)으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낯선 정서를 느끼게 만든다.화톳불 위에 놓인 ‘잉걸불’이 얼핏 보기에는 활활 타오르지 않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화기(火氣)가 느껴지는 것처럼, 송희지의 시적 주체는 자신이 발화하는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도구 삼아 과거의 상처를 헤집고 파고든다. 형용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시도 때도 없이 들끓는 타인의 편견과 혐오를 다른 언어로 둔갑하지 않기에 그의 문장은 더욱 투명한 빛을 발한다. 정상성이란 이름으로 억압하는 세상에 반하여 외지인의 감각으로 접근하는 송희지가 지닌 아름다운 괴물성을 두고 이제부터 우리는 ‘퀴어 노스텔지어의 미래’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653 ▼a잉걸▼a설탕▼a한국현대시
■740 2▼a송희지 시집
■9500 ▼b\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