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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사랑니 : 청예 장편소설
낭만 사랑니 : 청예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72132200 04810 : \15000
- DDC
- 895.735-21
- 청구기호
- 8A3.6 한14ㅌ 4
- 저자명
- 청예 지음
- 서명/저자
- 낭만 사랑니 : 청예 장편소설 / 청예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한겨레엔, 2025
- 형태사항
- 239 p ; 19 cm
- 총서명
- 한겨레출판 턴 시리즈 = Turn ; 04
- 초록/해제
- 요약: 턴 시리즈 네 번째 소설 〈낭만 사랑니〉로 청예 작가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지극히 현실적인 오피스 힐링물에 동양 판타지를 곁들여 읽는 재미를 극대화했다.처음이 곧 마지막인 것들이 있다. 시간, 첫사랑, 삶. 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치아다. 천상계에서 전 우주를 호령하는 초월적 존재 염라에게 고민이 생긴다. 바로 백색왜성을 너무 많이 먹어 충치가 생긴 것.10대 제자들(사리불, 아나율, 아난과 마하가섭 외)은 염라의 임플란트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치아나 뼈를 찾아오라 지시한다. 천상계 외근직 16나한은 10대 제자로 승진하고자 이 지시를 수락한다. 이로써 라이벌 수보리와 나호라의 각축전이 발생한다.
- 기타서명
- 청예 장편소설
- 가격
- \13500
- Control Number
- sacl:140556
- 책소개
-
《오렌지와 빵칼》《라스트 젤리 샷》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작가 청예 신작 장편!
“그대의 삶에는 낭만이 없구나”
일상에 짓눌린 치위생사에게
초월적 존재가 제안하는 비밀스러운 거래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제1회ㆍ제2회 K-스토리 공모전 연속 최우수상,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등을 단기간에 수상하며 예사롭지 않은 신인의 등장을 알린 작가 청예. 로맨스부터 미래 기담 SF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작가는 강렬한 소설 《오렌지와 빵칼》을 통해 다시 한번 독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근래 이렇게 무언가를 허겁지겁 먹어치우듯 탐욕스럽게 읽어 내려간 소설이 또 있었던가”(소설가 강화길)라는 추천사는 과언이 아니다.
턴 시리즈 네 번째 소설 《낭만 사랑니》로 청예 작가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지극히 현실적인 오피스 힐링물에 동양 판타지를 곁들여 읽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리디 전자책 선공개 당시 ‘신선한 소재와 흥미로운 설정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소설’이란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처음이 곧 마지막인 것들이 있다. 시간, 첫사랑, 삶. 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치아다. 천상계에서 전 우주를 호령하는 초월적 존재 염라에게 고민이 생긴다. 바로 백색왜성을 너무 많이 먹어 충치가 생긴 것. 10대 제자들(사리불, 아나율, 아난과 마하가섭 외)은 염라의 임플란트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치아나 뼈를 찾아오라 지시한다. 천상계 외근직 16나한은 10대 제자로 승진하고자 이 지시를 수락한다. 이로써 라이벌 수보리와 나호라의 각축전이 발생한다.
한편 인계에서 신입 1년 차인 치위생사 이시린은 용기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늘도 군말 없이 과장의 폭언과 선임의 태만, 환자들의 난동을 참아내던 시린. 타인의 부정에 쉽게 눈을 감고, 나의 안위만을 위해 정의롭지 못한 삶을 이어간다. 의료인이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환자들을 싫어하고 때때로 증오하기까지 한다. 그녀는 삶이 더 이상 즐겁지가 않고 노동에서도 보람을 느낄 수 없다. 시린은 환자의 발치 사랑니를 버리러 간 지하의 폐기물 센터에서 천상계의 16나한 중 수보리를 만난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영험한 기운을 내뿜는 그로부터 사랑니를 주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듣고 “그럼 나쁜 환자로부터 저를 지켜주시고, 직장 상사들을 혼쭐내”달라고 답하며 거래를 성사시킨다.
소원 성취를 위해 완벽한 사랑니 찾기에 매달리던 중, 지금까지 일하며 묵묵히 감내해온 부당과 불의로 인한 후폭풍이 결국 자신의 아버지를 피해자로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늘 그랬듯 맞서 싸우기보단 홀로 분을 삭이기로 한 와중에 그동안의 과잉 진료가 불러온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과장은 알아서 잘 처리하라며 “사실입니까?”를 연발하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마이크 앞으로 시린을 떠미는데…….
시린은 안전하지만 찝찝한 은폐와 위험하지만 개운한 폭로 중 어떤 것을 선택할까? “인간을 아끼는 온 우주의 뜻”은 거칠고 각박해진 시린의 가슴을 적실 수 있을까? 쳇바퀴 같은 삶, 과연 시린은 잃어버린 낭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작가는 박하디박한 한국 노동사회, 과연 근로자인 우리에게 낭만은 영영 없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월급쟁이로 살며 고막에 맷집이” 잡히고 “연애, 결혼, 연봉, 진급” 등 평소에는 사방이 암흑이라 본인이 꺼진 줄도 몰랐지만 환하게 타오르는 불을 목격하는 순간이 오면 혹시 나만 꺼져 있는 걸까 조바심이 나는 그렇고 그런 청춘의 현실. 그러나 사실 온 우주의 초월적 존재가 나를 굽어살피고 있다면? 시린에게 나호라가 말했듯 “마음은 강자만의 것이 아니”라고, 작품의 배경 또한 건강을 돌보고 삶을 가꾸는 병원이니 이 소설로 인생을 치유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고 작가는 덧붙인다.
읽는 이로 하여금 각자 생의 “가장 중요한 과업”에 대해 골똘히 궁리하게 만드는 소설 《낭만 사랑니》는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획기적 전개로 캐릭터의 입체성과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다 똑같아 보이는 사람과 인생 가운데서도 “매복 사랑니 하나”의 비밀과 희망은 존재하므로, 고군분투 뒤의 행복을 믿는 작가의 힘찬 응원이 독자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것이다.
‘다 똑같아 보이지만 사실 똑같은 건 없구나.’ 오직 번호와 명칭으로만 분류했던 입 동굴 속의 세계에서는 다양한 비밀이 움트고 있었다. 손끝이 닿는 것에 관심을 가지자, 세계는 빠른 속도로 확장됐다. 시린은 업무가 아주 조금은 즐거워졌다. 무의미하
게 희생만 하는 직업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생각할 거리가 많은 환경이었다. 그건 치아뿐 아니라 인계의 모든 것이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자신도 갖고 있는 매복 사랑니 하나를 혀로 훑어보았다. 아직 치아가 나오기 전이라 잇몸 속의 단단한 고체감만 느껴졌다. 이 사랑니는 어떤 모양으로 자라나게 될까. 언젠가 마주할 자신의 미래도 반듯하기를 바랐다 _본문에서
지금 가장 새로운 이야기로의 가뿐한 귀환
한겨레출판 턴(TURN) 시리즈 2차분 출간
한겨레출판이 흡인력 있는 전개와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무장한 턴 시리즈 2차분을 출간한다. 다년간 장르 친화적인 전자책 플랫폼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가 발굴에 힘써온 리디와 손잡고 SF, 스릴러, 미스터리 등 다채로운 소설을 통해 문학의 경계를 초월해 무엇보다 이야기 본래의 재미와 가능성을 꿈꾸며 기획한 턴 시리즈는 2024년 《트로피컬 나이트》《칵테일, 러브, 좀비》 등을 통해 특유의 스타일로 사랑받아온 조예은 작가의 《입속 지느러미》로 포문을 연 뒤 강민영, 설재인 작가의 신작 장편을 펴내면서 독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강민영 작가의 《식물, 상점》은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9개국에서 총 10억 원의 선인세를 받으며 번역 판권 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외 독자의 뜨거운 반응에 새롭게 답할 청예, 김달리 작가의 장편소설 역시 시리즈에 역동성을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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