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문법〉에 제시된 형태론과 통사론의 체계와 내용을 해설

이 책은 국어국문학과나 국어교육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나 중등학교 국어과 교사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문법〉에 제시된 형태론과 통사론의 체계와 내용을 해설하는 책이다.
이 책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언어와 매체≫에서 형태론과 통사론을 기술한 차례를 따랐다. 제1장 언어 형식, 제2장 품사, 제3장 단어의 형성, 제4장 문장 성분, 제5장 문장의 짜임, 제6장 문법 요소 등으로 이 책의 체제를 짰다. 여기서 제1장은 서장에 해당하며, 제2장과 제3장의 내용은 형태론, 제4장, 제5장, 제6장의 내용은 통사론에 해당한다.
이러한 체제에 따라서 이 책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문법≫(2010)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언어와 매체≫의 〈학교문법〉 교육의 내용을 중심적으로 다루었다. 이에 덧붙여서 학교 문법의 배경이 되거나 널리 알려져서 일반화되어 있는 학문 문법의 이론도 【더 배우기】를 통해서 제시하였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기본 원칙에 따라서 기술하였다. 첫째, 이 책에서 다루는 범위는 형태론과 통사론에 한정한다. 둘째, 문법 용어와 내용 체제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문법≫(2010)과 ‘2011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독서와 문법≫(2014), 그리고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언어와 매체≫에서 기술한 문법 용어와 내용을 반영했다. 셋째, 학교 문법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기 위하여 지은이의 개인적인 견해는 가급적 반영하지 않았다. 다만, ≪고등학교 문법≫의 내용에 대한 이설(異說)이나 보충할 내용이 있을 때에는 각 장의 말미에 있는 【더 배우기】에서 다루었다. 넷째, ‘국어의 특징’을 부록의 형식으로 추가함으로써, 국어 일반론의 내용을 소개했다.
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법론 강좌에서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할 때에는 수업을 담당하는 교수의 판단에 따라서 【더 배우기】의 내용을 생략할 수 있다. 다만, 대학원에서 진행되는 문법론 관련 강좌를 수강하는 대학원생이나 현직 중등학교 국어과 교사, 그리고 국어과 중등 교사 임용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더 배우기】에 실린 내용을 중점적으로 탐구함으로써, 국어 문법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각 단원의 말미에 ‘단원 정리 문제’를 실어 두었다. 학습자들은 단원 정리 문제를 직접 풀어 봄으로써, 이 책에서 익힌 국어 문법의 학습 내용을 복습할 수 있을 것이다. ‘단원 정리 문제’에는 국어과 중등 교사 임용 시험에 출제된 문법론의 문제가 일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이들 ‘단원 정리 문제’에 대한 풀이집을 ‘학교 문법 교실(http://scammar.com)’의 자료실에 올려 두었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하여 〈고등학교 문법〉의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충실하게 해설하려고 노력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는 학부생뿐만 아니라 중등학교의 국어과 교사, 그리고 ‘국어과 중등 교사 임용 시험’이나 ‘한국어 교육 능력 검정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학교 문법의 내용과 그 주변의 문법 이론을 익히는 데에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