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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교육과 이데올로기 = Art education and ideology
예술교육과 이데올로기 = Art education and ideology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63249834 93670 : \17000
- DDC
- 700.7-21
- 청구기호
- 700.7 전79ㅇ
- 저자명
- 전지영 지음, 1971-
- 서명/저자
- 예술교육과 이데올로기 = Art education and ideology / 전지영 지음
- 발행사항
- 성남 : 북코리아, 2023
- 형태사항
- 226 p : 삽화 ; 23 cm
- 주기사항
- 2024-1학기 강의지원자료
- 서지주기
- 참고문헌 수록
- 초록/해제
- 요약: 예술교육에 관한 내용이지만 음악교육에 대한 논의가 중심을 이룬다. 예술교육에서 학교예술교육과 전문가양성교육은 교육의 내용과 방향에 차이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양자 모두 이데올로기교육이라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학습자 삶의 공간, 현실의 모순구조에 무관심하며 예술 자체를 숭배하는 예술교육은 ‘죽은 교육’이기에 그 자체로 예술교육이 되지 못한다. 예술에 대한 우상숭배를 정당화하는 예술교육을 비판하며, 그러한 우상을 걷어내기 위한 혁명의 기획으로서 예술교육이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
- 일반주제명
- 음악 교육[音樂敎育]
- 일반주제명
- 예술 교육[藝術敎育]
- 기타서명
- Art education and ideology
- 가격
- \15300
- Control Number
- sacl:133307
- 책소개
-
예술교육, 특히 음악교육에 대한 이데올로기에 대해 탐구한다
지식인이라는 존재는 ‘지식’을 갖고 ‘현실’을 재단하려는 이들이며, 결코 현실의 구원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지식인’이라는 허상에 사로잡혀 현실 속에서 자신이 옳다고 여기고 계몽자가 되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지식인은 현실에 대한 억압적 지배자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지식을 잘 전달하고 지식을 통해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려고 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자기모순이다. 교육의 근원적 문제가 여기에 존재한다. 교육이 지식의 효과적 전달체계로 자리 잡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적 계몽자로서 지식인의 허상이기도 하다. 지식이 현실과 조응하지 못한다면, 혹은 교육이 지식의 효율적 전달체계라면, 그것은 현실의 모순과 억압 개선에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럼에도 모두 교육에 집착한다. 이러한 집착은 비판적 사유와 인간적 존엄의 교육가치가 아닌 표준적 노동자 배출과 순응적 인간형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지배권력의 강제적 세뇌에 해당한다. 지식이 더 나은 인간을 만들어준다는 강요된 환상에 의한 지식경쟁은 기성 지배질서 공고화에 기여할 뿐이다. 현실은 계급지배의 이익정당화나 탐욕과 권력욕망에 의해 구조화되어 있으면서도 그에 대한 윤리적 비판을 교묘하게 감추고, 겉으로 드러난 권위적 담론과 지식구조의 바벨탑만 가리키면서 지식이 인간의 문명을 구축하고 인간다움과 존엄을 증진시킨 것처럼 호도한다. 이때 지식은 이미 계급지배의 홍위병이다.
그러므로 교육은 윤리와 정의를 위한 비판과 성찰의 체계여야 하며, 지식 차원에서 논의될 때 그것은 진정한 교육의 죽음이자 계급지배의 도구가 될 수밖에 없다. 기능이나 지식은 교육의 가치와 결코 조응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곧 현실과 조응하는 가치여야 한다.
이 책은 예술교육에 관한 내용이지만 음악교육에 대한 논의가 중심을 이룬다. 예술교육에서 학교예술교육과 전문가양성교육은 교육의 내용과 방향에 차이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양자 모두 이데올로기교육이라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학습자 삶의 공간, 현실의 모순구조에 무관심하며 예술 자체를 숭배하는 예술교육은 ‘죽은 교육’이기에 그 자체로 예술교육이 되지 못한다. 예술에 대한 우상숭배를 정당화하는 예술교육을 비판하며, 그러한 우상을 걷어내기 위한 혁명의 기획으로서 예술교육이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