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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태우다
설탕을 태우다

상세정보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88954691499 03840 : \1500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DDC  
823-21
청구기호  
823 도59ㅅ
저자명  
도시, 애브니 지음
서명/저자  
설탕을 태우다 / 애브니 도시 지음 ; 홍한별 옮김
원표제  
[원표제]Burnt sugar
발행사항  
파주 : 문학동네, 2023
형태사항  
328 p ; 21 cm
주기사항  
원저자명: Avni Doshi
초록/해제  
요약: 평생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안타라는 엄마가 고통을 겪을 때마다 일종의 쾌감을 느꼈다. 우주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원인과 결과의 합리적 질서가 회복되는 일이라고. 하지만 이제 수지를 맞출 수 없게 되었다. 엄마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기억을, 안타라를 방치함으로써 학대했던 과거까지도 모두 잃어가게 된 것이다. 불안해진 안타라는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럼에도 엄마의 머릿속은 하루하루 흐려져간다. 오래전에 죽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이십 년 동안 살아온 집 주소를 잊어버리고, 가끔씩 딸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할뿐더러 화가인 딸의 작품을 찾아 불태우는 엄마는 이제 의학적으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안타라에게 엄마가 믿을 수 있는 존재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제 안타라는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화가로도 첫걸음을 내디딘 성인이지만, 엄마와는 별개의 독립된 자아를 만들기 위해 몸부림쳐 안착한 이 삶에서도 지독했던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결핍과 고통을 안긴 엄마를 죽을 때까지 원망하겠지만 한편으로는 평생 그리워해왔던 엄마를 죽을 만큼 사랑한다. 그리고 그 모든 지난날을 잊어가는 엄마를 보며 생각한다. 한순간도 나를 돌본 적 없는 엄마를 나는 어떻게 돌볼 수 있을까. 내 사랑을 돌려주지 않은 이 여자를 나는 어째서 이토록 사랑하는 것인가. 그리고 이제 막 태어난 딸에게 나는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을까.
언어주기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키워드  
영미소설 영미문학 모녀관계 알츠하이머
기타저자  
홍한별 옮김
기타저자  
Doshi, Avni 지음
가격  
\13500
Control Number  
sacl:133190

M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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