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을 자극하라, 알고 있던 경험을 재생하라!

〈감각의 매혹〉은 창조적 발상의 근원이자 원동력인 감각의 역할과 중요성을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심리학자이자 공예예술가인 조앤 에릭슨은 이 책에서 감각의 발달을 통한 창조적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감각은 세계와 삶의 핵심을 꿰뚫어 볼 수 있게 하는 힘이자, 우리의 삶 속에서 새로움을 창조해내는 통로라는 것이다.

이 책은 감각을 통해 창조적 발상의 근원을 밝히고 있다. 인생주기에 따른 사회심리학적 8가지 발달단계를 살펴보며 감각의 형성과 발달과정을 소개하고, 저명한 교육학자 페스탈로치의 감각훈련법을 소개한다. 특히 감각이 유아기에서만이 아니라 일생 동안 길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감각 습득을 위한 노력 역시 평생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불신, 좌절, 열등감, 죄의식 등과 같은 나쁜 경험들이 오히려 삶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감각을 발달시킨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삶의 활력으로 작용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존중하고, 끊임없이 감각을 단련해야만 창조적이고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