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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한 손 : 고영민 시집
공손한 손 : 고영민 시집
- Material Type
- 단행본
- Control Number
- sacl:129592
- 책소개
-
슬픔과 웃음을 버무려 공손한 밥을 짓는 시인!
창비시선 297 『공손한 손』. 따뜻한 추억을 불러내 사라져가는 풍경을 쉽고 편안한 언어와 웅숭깊은 사유를 통해 펼쳐 보이는 고영민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은 독특한 어법을 통해 현재적 의미를 띠고 강한 울림을 던져준다.
그의 시는 슬픔과 웃음을 버무려 독특한 시세계를 창조한다. 이번 시집은 독보적이고 능청스러운 해학과 유머를 통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누대를 이어져오는 잔잔한 사랑과 인정이 배어나는 수작들로 채워져 있다. 개성 넘치는 인식과 감수성에 비범한 비유의 힘이 더해져 감동을 선사하는 시집이다.
〈font color="dda0dd"〉☞〈/font〉 이 책에 담긴 시 한편!
〈공손한 손〉
추운 겨울 어느날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앉아
밥을 기다리고 있었다
밥이 나오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밥뚜껑 위에 한결같이
공손히
손부터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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