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콘크리트의 섬
콘크리트의 섬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90885867 03840 : \14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DDC
- 823.914-21
- 청구기호
- 823 밸233ㅋ
- 저자명
- 밸러드, J. G. 지음
- 서명/저자
- 콘크리트의 섬 / J. G. 밸러드 지음 ; 조호근 옮김
- 원표제
- [원표제]Concrete island
- 발행사항
- 서울 : 현대문학, 2021
- 형태사항
- 273 p ; 20 cm
- 총서명
- JGB 걸작선
- 주기사항
- 원저자명: James Graham Ballard
- 초록/해제
- 요약: 이 책의 설명 “나는 섬이로다” 『로빈슨 크루소』의 전복적 오마주20세기를 요약하고 21세기를 진단했던 작가,J. G. 밸러드의 포스트모던-내우주 SF《더타임스》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그리고 카프카Kafkaesque나 보르헤스Borgesian처럼 성姓의 형용사형만으로 설명 가능한 몇 안 되는 문인 중 한 명인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콘크리트의 섬Concrete Island』(1974)이 현대문학 「JGB 걸작선」의 두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밸러드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크래시』(1973)에서 『하이-라이즈』(1975)로 이어지는 「도심 재난 3부작」(「콘크리트와 강철 3부작」으로도 불린다)은 밸러드가 1960년대에 골몰했던 종말 후 미래가 아닌, ‘디스토피아로 변모 중인 지금 현재’를 다루는데, 당대의 도시를 ‘정신적으로’ 해부하려는 작가 특유의 대담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군群이다. 『콘크리트의 섬』은 그중에서 두 번째 소설로, 대도시의 무관심 한가운데서 교통섬에 좌초한 한 남자-콘크리트 지옥의 로빈슨 크루소-의 드라마를 통해 현대의 삶과 세계에 대한 밸러드식 소외의 시학詩學을 보여 준다. 이 책에는 밸러드의 열정적인 독자 닐 게이먼의 열렬한 「해제」와 영국 작가 트래비스 엘버러의 「전기적 약력」, 잡지에 게재된 단편소설을 비롯해 밸러드의 저작을 총망라한 「작품 목록」을 실어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1973년 4월 22일 오후 3시경, 35세의 건축가 로버트 메이틀랜드는 런던 중심부 웨스트웨이 입체교차로에서 과속으로 주행하다 임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재규어에 탄 채로 추락한다. 그는 족히 30미터는 넘는 경사면을 가까스로 기어올라 고속도로로 돌아가지만, 구조를 요청하는 간절한 몸짓에 응답하는 운전자는 한 명도 없다. 설상가상, 비상 전화가 있는 건너편 갓길에 닿으려면 평균 시속 100킬로미터의 3차선 자동차 행렬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상황. 그러나 간신히 잡은 기회는 결국 그가 도난 차량에 치여 다시 굴러떨어짐으로써 실패로 끝나고 만다.메이틀랜드는 자신이 세 갈래 고속도로 교차점의 황무지에 생겨난 200미터 길이의 교통섬에 불시착했음을 깨닫게 된다. 큰 부상을 입고 거동마저 힘들어진 그는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거나 혹은 자력으로 벗어날 때까지 이곳에 갇혀 망가진 재규어와 차에 실려 있던 공구함, 정찬용 정장, 부르고뉴 백포도주 여섯 병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 언어주기
-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기타저자
- 조호근 옮김
- 기타저자
- Ballard, James Graham 지음
- 가격
- \12600
- Control Number
- sacl:129438
- 책소개
-
“나는 섬이로다”
『로빈슨 크루소』의 전복적 오마주
20세기를 요약하고 21세기를 진단했던 작가,
J. G. 밸러드의 포스트모던-내우주 SF
《더타임스》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그리고 카프카Kafkaesque나 보르헤스Borgesian처럼 성姓의 형용사형만으로 설명 가능한 몇 안 되는 문인 중 한 명인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콘크리트의 섬Concrete Island』(1974)이 현대문학 「JGB 걸작선」의 두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밸러드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크래시』(1973)에서 『하이-라이즈』(1975)로 이어지는 「도심 재난 3부작」(「콘크리트와 강철 3부작」으로도 불린다)은 밸러드가 1960년대에 골몰했던 종말 후 미래가 아닌, ‘디스토피아로 변모 중인 지금 현재’를 다루는데, 당대의 도시를 ‘정신적으로’ 해부하려는 작가 특유의 대담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군群이다. 『콘크리트의 섬』은 그중에서 두 번째 소설로, 대도시의 무관심 한가운데서 교통섬에 좌초한 한 남자-콘크리트 지옥의 로빈슨 크루소-의 드라마를 통해 현대의 삶과 세계에 대한 밸러드식 소외의 시학詩學을 보여 준다. 이 책에는 밸러드의 열정적인 독자 닐 게이먼의 열렬한 「해제」와 영국 작가 트래비스 엘버러의 「전기적 약력」, 잡지에 게재된 단편소설을 비롯해 밸러드의 저작을 총망라한 「작품 목록」을 실어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1973년 4월 22일 오후 3시경, 35세의 건축가 로버트 메이틀랜드는 런던 중심부 웨스트웨이 입체교차로에서 과속으로 주행하다 임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재규어에 탄 채로 추락한다. 그는 족히 30미터는 넘는 경사면을 가까스로 기어올라 고속도로로 돌아가지만, 구조를 요청하는 간절한 몸짓에 응답하는 운전자는 한 명도 없다. 설상가상, 비상 전화가 있는 건너편 갓길에 닿으려면 평균 시속 100킬로미터의 3차선 자동차 행렬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상황. 그러나 간신히 잡은 기회는 결국 그가 도난 차량에 치여 다시 굴러떨어짐으로써 실패로 끝나고 만다.
메이틀랜드는 자신이 세 갈래 고속도로 교차점의 황무지에 생겨난 200미터 길이의 교통섬에 불시착했음을 깨닫게 된다. 큰 부상을 입고 거동마저 힘들어진 그는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거나 혹은 자력으로 벗어날 때까지 이곳에 갇혀 망가진 재규어와 차에 실려 있던 공구함, 정찬용 정장, 부르고뉴 백포도주 여섯 병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detalle info
- Reserva
- No existe
- Mi carpeta
- Primera solicit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