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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초능력은 우는 일이 전부라고 생각해 : 윤종욱 시집
우리의 초능력은 우는 일이 전부라고 생각해 : 윤종욱 시집
- Material Type
- 단행본
- Control Number
- sacl:128238
- 책소개
-
알 수 없는 너에게, 닿을 수 없는 내가
우리가 되자고 건네는 연약하고 아름다운 혼잣말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윤종욱 시인의 첫 시집 『우리의 초능력은 우는 일이 전부라고 생각해』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의 초능력은 우는 일이 전부라고 생각해, 라는 문장은 어떤 음가와 빠르기로 읽느냐에 따라 모두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불가능과 포기와 낙담으로 읽힐 것이고, 동시에 가능과 겸허와 믿음으로 읽힐 것이다. 이처럼 다정하되 슬픈 제목을 초대장 삼아 시의 처소로 입장하면 우리는 이곳이 삼각형의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인이 무수히 벼려 둔 ‘나’와 ‘너’, 그리고 ‘우리’라는 모서리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 속에 시인이 부려놓은 말들은 고립을 자처한 자의 독백처럼 들리기도, 연결을 갈망하는 자의 구조 신호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 수많은 목소리들은 뾰족하고 단단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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