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니체의 문체는 그의 삶의 스타일이다!

『니체의 문체』는 니체의 문체와 스타일을 해석하여 니체의 철학과 사유를 이해하도록 안내한 책이다. 니체의 문체를 정확하게 설명함으로써 니체가 감춘 의도들을 파헤친다. 니체가 전통적이고 올바른 문장 구조를 피하고, 자신의 문체를 위대한 문체라고 불러 스스로에게 권위를 부여했다는 점 등을 빌어 시대에 저항하고 가치 전복을 꾀하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이야기한다.

철학자이면서도 시인이었고 문헌학자이기도 했던 니체는 자신의 사상을 이성적 언어로 구조화하는 대신 음악처럼 리듬이 있는 산문으로 표현했다. 그의 저작들은 문학작품과도 같이 암시와 은유적 서술, 생략, 파격적 구문 등으로 생기가 넘친다. 독일 문학사 및 비평 분야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하인츠 슐라퍼는 문법이라는 관습에서 해방된 언어, 특별한 언어, 전대미문의 언어를 구사하는 니체의 문체를 통해 니체의 철학과 삶의 스타일을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