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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손잡고 : 전미화 그림책
오빠와 손잡고 : 전미화 그림책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01245102 74800 : \13000
- ISBN
- 9788901216966(세트)
- DDC
- 895.735-21
- 청구기호
- 8A3.8 전399ㅇ
- 저자명
- 전미화 글·그림
- 서명/저자
- 오빠와 손잡고 : 전미화 그림책 / 전미화 글·그림
- 발행사항
- 파주 : 웅진주니어, 2020
- 형태사항
- [48] p : 천연색삽화 ; 28 cm
- 총서명
- 웅진 모두의 그림책 ; 33
- 초록/해제
- 요약: 미처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엄마 아빠는 고된 몸을 일으켜 서둘러 일터로 향합니다. 작은 집, 그보다 더 작은 창문 사이로 해가 들면 남매는 여느 때처럼 둘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고등어 반찬을 보고 해맑게 밥상 앞에서 몸을 흔들어 대는 동생을 오빠는 조용히 바라봅니다. “이 닦기 싫어.” “어젯밤에도 씻었는데 왜 또 씻어.”동생은 언제 신났었냐는 듯 금세 오빠를 향해 불평을 오물거리지만, 오빠가 칫솔질을 멈추지 않을 것도, 꿀밤을 주지 않을 것도 다 아는 눈치입니다. 동생은 제일 좋아하는 쨍한 개나리색 원피스를 입고 나와 한껏 기분이 들뜹니다. 늘 오가는 산책길이지만 오늘은 꽃들이, 나무가, 구름이 말을 거는 것 같아 더 신이 납니다. 오빠가 파란 모자를 푹 눌러쓰는 이유를 동생이 알 리 없지요. 동생에게 오빠는 ‘힘 센 사람’입니다. 엄마 아빠가 없어도 밥 차리고 씻기고 놀아 주고 힘들다 하면 척척 업어 주는 큰사람입니다. 어딜 가든 손을 꼭 잡고 끌어 줄 내 편입니다. 그래서 열 살 남짓, 응석을 부려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의 어린 오빠는 지면에서 발을 떼고 구름사다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읊조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빠와 손잡고〉는 함께 밥 먹고 호흡하고 곤한 잠을 청할 ‘우리 집’을 잃은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잠든 남매를 두고 일터로 향하는 부모, 그런 엄마 아빠 대신 자신보다 더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는 첫째, 그저 오빠만 같이 있으면 불편할 일도, 무서울 것도 없는 어린 막내가 처한 현실의 무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기타서명
- 전미화 그림책
- 가격
- \11700
- Control Number
- sacl:125884
- 책소개
-
평범할 것 같던 어느 날, 우리 집이 사라진다면
미처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엄마 아빠는 고된 몸을 일으켜 서둘러 일터로 향합니다. 작은 집, 그보다 더 작은 창문 사이로 해가 들면 남매는 여느 때처럼 둘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고등어 반찬을 보고 해맑게 밥상 앞에서 몸을 흔들어 대는 동생을 오빠는 조용히 바라봅니다.
“이 닦기 싫어.” “어젯밤에도 씻었는데 왜 또 씻어.”
동생은 언제 신났었냐는 듯 금세 오빠를 향해 불평을 오물거리지만, 오빠가 칫솔질을 멈추지 않을 것도, 꿀밤을 주지 않을 것도 다 아는 눈치입니다.
동생은 제일 좋아하는 쨍한 개나리색 원피스를 입고 나와 한껏 기분이 들뜹니다. 늘 오가는 산책길이지만 오늘은 꽃들이, 나무가, 구름이 말을 거는 것 같아 더 신이 납니다. 오빠가 파란 모자를 푹 눌러쓰는 이유를 동생이 알 리 없지요.
동생에게 오빠는 ‘힘 센 사람’입니다. 엄마 아빠가 없어도 밥 차리고 씻기고 놀아 주고 힘들다 하면 척척 업어 주는 큰사람입니다. 어딜 가든 손을 꼭 잡고 끌어 줄 내 편입니다. 그래서 열 살 남짓, 응석을 부려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의 어린 오빠는 지면에서 발을 떼고 구름사다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읊조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빠와 손잡고〉는 함께 밥 먹고 호흡하고 곤한 잠을 청할 ‘우리 집’을 잃은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잠든 남매를 두고 일터로 향하는 부모, 그런 엄마 아빠 대신 자신보다 더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는 첫째, 그저 오빠만 같이 있으면 불편할 일도, 무서울 것도 없는 어린 막내가 처한 현실의 무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