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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혀 : 권정현 장편소설
칼과 혀 : 권정현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30614311 03810 : \14000
- DDC
- 895.735-21
- 청구기호
- 8A3.6 권73ㅋ
- 저자명
- 권정현 지음
- 서명/저자
- 칼과 혀 : 권정현 장편소설 / 권정현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다산책방, 2017
- 형태사항
- 347 p ; 21 cm
- 초록/해제
- 요약: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1945년 일제 패망 직전의 붉은 땅 만주를 배경으로 전쟁을 두려워하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와 그를 암살하려는 중국인 요리사 첸, 조선인 여인 길순 세 명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준다.첸은 “체구가 작고 깡마른 중국인”으로 손에 “무수히 불과 싸운 흔적”이 남아 있는 천재 요리사이자 비밀 자경단원이다. 그가 독살하려는 자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야마다 오토조)로, 등장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전쟁의 공포를 잊기 위해 궁극의 맛과 미륵불의 미(美)에 집착하는 유약한 겁쟁이 성격은 실제 야마다 오토조가 백만 관동군을 지휘하지 못하고 소련군에게 모두 항복시켜 칠십만 관동군을 포로로 잡히게 한 역사적 기록에 상상력을 더했다.한중일 각 나라를 대변하는 첸, 모리, 길순은 모두 ‘칼과 혀’와 밀착된 삶을 산다. 민족 간 싸움의 무기로서 ‘칼과 혀’로 서로를 해치려고 하지만, 각자 소중한 음식에 관한 추억―첸과 아버지의 개고기찜, 모리와 어머니의 분고규, 길순과 고향 요리 청국장의 상징-으로서 또 다른 ‘칼과 혀’로 서로를 이해하고 위무하기도 한다. 한중일 역사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세 나라 간의 공존가능성을 타진한 소설이다.
- 수상주기
- 혼불문학상, 제7회
- 기타서명
- 권정현 장편소설
- 가격
- \12600
- Control Number
- sacl:125645
- 책소개
-
오랫동안 이어져온 한중일 증오의 역사에 화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무대!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칼과 혀』. 1945년 일제 패망 직전의 붉은 땅 만주를 배경으로, 전쟁을 두려워하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와 그를 암살하려는 중국인 요리사 첸, 조선인 여인 길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중일의 역사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세 나라 간의 공존가능성을 타진하고 그것을 예술적 경지로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으며 혼불문학상 7년 만의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제7회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체구가 작고 깡마른 중국인, 손에는 무수히 불과 싸운 흔적이 남아 있는 천재 요리사이자 비밀 자경단원 첸.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의 암살 계획을 세우고 황궁 주변을 서성거리던 첸은 헌병대 간부에게 붙잡히고, 궁정 주방에서 일하기 위해 온 요리사라고 항변하는 첸 앞에 사령관 모리가 나타난다. 총살형으로 죽게 될 거라는 헌병대 간부의 위협과 달리 뜻밖에 사령관 모리는 첸이 광둥 제일의 요리사라는 걸 증명하도록 목숨을 건 불가능한 요리 시험을 내린다.
첸은 단 1분의 제한시간 동안 칼과 한몸이 되어 구운 송이버섯 요리 ‘향식(餉食)’을 만들어 대령해 죽음을 면하고 장교식당에서 일하게 된다. 첸은 점점 비밀 자경단원이 아닌 요리사로서 모리에게 궁극의 맛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고, 그런 첸의 요리에 자신도 모르게 점점 길들여져가는 모리는 군 위안부 생활을 하다가 풀려나 첸의 아내가 된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조선인 여인 길순을 궁으로 들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