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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웅크리고 있는, 너에게 : 김지연 그림 에세이
Contents Info
나로 웅크리고 있는, 너에게 : 김지연 그림 에세이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90263139 03810 : \17000
DDC  
895.785-21
청구기호  
8A4 김796ㄴ
저자명  
김지연 지음
서명/저자  
나로 웅크리고 있는, 너에게 : 김지연 그림 에세이 / 김지연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아마존의나비, 2021
형태사항  
200 p : 삽화 ; 23 cm
초록/해제  
요약: 김지연 작가의 그림 에세이. 남다른 시선으로 일상을 기록한 '물돌' 같은 책이다. 시냇물 바닥에 깔려 있는 동글동글한 물돌은 화려하지 않지만 흐르는 물빛을 담는 존재이다. 스스로 빛나지 않으려 몸을 숨기지만 함께하는 존재들의 빛을 담고 빛나게 하는 물돌이 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그대로 그림에 담겼다. 그 마음이 있어 지하철 입구 좌판에서 상추 자락을 매만지는 바람의 소리를 그림으로 해석하고, 빨간 파라솔의 여분이 없는 그늘을 보면서 슬퍼한다. 연민도 슬픔도 능력이다. 귀하고 소중한 마음의 능력이다. 남다른 시선에 타인과 이웃의 아픔과 기쁨을 상상할 줄 아는 능력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키워드  
너에게 물돌 정통애락 그림에세이 한국에세이
기타서명  
김지연 그림 에세이
가격  
\15300
Control Number  
sacl:124694
책소개  
“시냇가 물돌을 닮은 그림 에세이”
풍경 하나. 동네 지하철 입구 한 귀퉁이 채소 좌판이 있다. 제법 차가운 바람에 소쿠리에 담긴 채소들은 시들어가는데 행인들은 종종걸음으로 좌판을 지나쳐 갈 뿐이다.
풍경 둘. 집으로 오르는 골목 초입에 빨간 파라솔 그늘 아래 아이들 학습지와 경품이 전시되어 있고 학습지 선생님은 간이 의자에 앉아 초여름 땡볕을 맞고 있다.
책 속 그림이 담은 익숙한 풍경들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익숙한 것들을 별 심상 없이 지나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익숙한 풍경을 예민한 감각과 남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그러하다. 작가의 비범함은 숨은 것을 볼 줄 아는, 아주 약간 다른 시각에서 비롯된다. 기술은 다음이다.

김지연 작가의 그림 에세이 『나로 웅크리고 있는, 너에게』는 남다른 시선으로 일상을 기록한 ‘물돌’ 같은 책이다. 시냇물 바닥에 깔려 있는 동글동글한 물돌은 화려하지 않지만 흐르는 물빛을 담는 존재이다. 스스로 빛나지 않으려 몸을 숨기지만 함께하는 존재들의 빛을 담고 빛나게 하는 물돌이 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그대로 그림에 담겼다. 그 마음이 있어 지하철 입구 좌판에서 상추 자락을 매만지는 바람의 소리를 그림으로 해석하고, 빨간 파라솔의 여분이 없는 그늘을 보면서 슬퍼한다. 연민도 슬픔도 능력이다. 귀하고 소중한 마음의 능력이다.
남다른 시선에 타인과 이웃의 아픔과 기쁨을 상상할 줄 아는 능력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풍경 셋. 설리의 슬픈 소식이 있던 날 잠을 뒤척였던 김지연 작가는 자신이 탄 기차 앞자리 승객이 홀로 귀에 꽂은 이어폰에 한 줄 선을 더 이은 그림을 그린다.
작가가 타인과 소통하고 고통에 공감하는 그림들은 한 결 같이 어떠한 과잉도, 내세움도 없다. 그저 물돌마냥 자신의 자리에서 고요하게 자기의 마음에 비친 선과 색 그리고 짧은 문장 한 줄을 흘려낼 뿐이다. 작가나 지향하는 창작의 태도이며 스스로 정한 ‘놀이’의 규칙일는지도 모르겠다.

책 속 그림들 모두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매일 스치고 경험하는 풍경들을 담았음에도 새삼 다정하게 다가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리의 눈과 생각이 놓쳐버린, 드러나 있으나 웅크리고 있는 사람들과 사물들의 주름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지해서 무겁지도 그렇다고 얇아서 가볍지도 않은, 보통의 독자들과 보통의 감각으로 보통의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을 만큼의 무게를 지닌 글과 그림이 다정하게 편하고 편하게 다정하다.

김지연 작가의 첫 책 『나로 웅크리고 있는, 너에게』는 소박한 예술적 상상력이 나와 이웃의 소통에 어떤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코로나로 더욱 힘든 요즘 지친 나의 마음을 다독이고 내 이웃의 안부를 새삼 묻게 하는 참 따스한 그림 에세이다. 책으로 묶기를 주저하고 망설였던 작가의 글과 그림이 독자에게 수줍게 건네는 인사가 참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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