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환한 숨 : 조해진 소설집
환한 숨 : 조해진 소설집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32038230 03810 : \14000
- DDC
- 895.735-21
- 청구기호
- 8A3.6 조927ㅎ
- 저자명
- 조해진 지음
- 서명/저자
- 환한 숨 : 조해진 소설집 / 조해진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21
- 형태사항
- 316 p ; 19 cm
- 초록/해제
- 요약: 장편소설 〈단순한 진심〉으로 대산문학상 수상한 이후 첫 책으로 총 9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었다. 소설집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오랜 인연과의 결별이나(「흩어지는 구름」), 죽은 친구의 집을 유산으로 받아서 사는 여성의 이야기(「환한 나무 꼭대기」) 등을 다루면서 조해진 특유의 내면에서 폭발하는 서정성을 살려낸 작품들이 있다. 두 번째는 해직 기자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수습기자의 내적 갈등(「경계선 사이로」), 파견 나간 공장에서 사망한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촉발된 이야기(「하나의 숨」), 수은 중독으로 사망한 M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려는 ‘나’(「파종하는 밤」) 등 사회적 이슈 속에서 개인이 겪는 고뇌를 담아낸 소설들이 있다. 조해진은 섣불리 인물들 간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다만 그때그때 인물들이 겪은 감정선들을 천천히 풀어내면서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기도 하고, 때론 파국이라고 불릴 만큼 갈등을 폭발시키기도 하면서 마치 서로의 ‘숨’이 섞이듯이 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과정을 그려낸다. 그의 소설 속에선 모든 인물이 착하지만은 않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경우도 다반사지만 그럼에도 소설 속 인물들은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데에 이른다. 그들이 내뱉는 하나하나의 숨은 그러한 선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작가는 그 숨들이 차곡히 쌓여 결국 '환환 숨'으로 이를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 기타서명
- 조해진 소설집
- 가격
- \12600
- Control Number
- sacl:124454
- 책소개
-
『빛의 호위』 『단순한 진심』의 저자 조해진 신작 소설집
너에게로 나의 숨결이 흘러들 때 되살아나는 온기 어린 이야기들
소외된 이들의 자리를 따뜻한 언어로 위로하는 조해진의 소설집 『환한 숨』이 출간됐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등 문단 내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저력을 다져온 작가가 지난 2019년 『단순한 진심』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책이다. 이 책에는 자전소설인 「문래」와 2019년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환한 나무 꼭대기」를 포함한 총 9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특히, 「환한 나무 꼭대기」는 “어둠 속에서 빛을 더듬어나가는 듯한 섬세한 문장으로 쓰인 소설”이라는 심사평처럼, 인생의 굴곡을 어루만지며 말로 풀어내기 어려운 감정들에 환한 숨을 불어넣는 작가의 특장점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간 조해진은 사회에서 소외된 이주민, 입양인, 노동자 빈민 등 다양한 스펙트럼 안에서도 가장 어두운 자리에 머무는 이들의 삶에 색채를 더하는 작업을 수행해왔다. 이번 책에서도 가려지고 외면된 자리에 놓인 이들, 이를테면 기댈 곳 하나 없이 암 투병 중인 중년 여성이나 수은중독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일해야 했던 미성년 노동자들, 이렇다 할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청춘을 허비하다 지쳐버린 남녀의 삶 등에 렌즈를 가져다댄다. 작가는 이들의 삶이 결코 여기서 끝난 것만은 아니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감각되지 않지만 존재하는” 개개인의 이야기에 온기를 더한다.
조해진 소설을 읽는 일은 맨손으로 찬 눈을 움켜쥐고 한동안 응시하는 시간 같다. 외면할 수 없는 딜레마 앞에서 우리는 ‘회전목마에 혼자 오른 어린아이’처럼 여러 번 어지럽고 불현듯 고독해지겠지만 그러한 고립이 끝은 아니다. 타인의 고통을 자기 온기로 녹여 그것이 더 높은 차원에서 구원되기를 바라는 조해진의 아름답고 섬세한 “기도의 언어”가 우리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_김금희(소설가) 추천사
detalle info
- Reserva
- No existe
- Mi carpeta
- Primera solicit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