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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달리기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32918617 03860 : \10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 DDC
- 843.914-21
- 청구기호
- 843 에5721ㄷ
- 저자명
- 에슈노즈, 장
- 저자명
- 에슈노즈, 장 지음, 1947-
- 서명/저자
- 달리기 / 장 에슈노즈 지음 ; 이재룡 옮김
- 원표제
- [원표제]Courir
- 발행사항
- 파주 : 열린책들, 2017
- 형태사항
- 156 p ; 19 cm
- 총서명
- Blue collection
- 주기사항
- 원저자명: Jean Echenoz
- 초록/해제
- 요약: 〈달리기〉는 실제 인물의 삶을 줄거리로 삼은 소설로, 체코슬로바키아의 전설적인 달리기 선수 에밀 자토페크의 이야기다. 에밀 자토페크(1922~2000)는 1952년 올림픽 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육상 선수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과 소련 치하 암울했던 시대를 살았다. 〈달리기〉는 전기 소설의 형식을 차용해, 주인공이 달리기를 시작하기 직전부터 달리기를 그만두는 시점까지를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에슈노즈의 차분하면서도 권위 있는 어조로 재구성된 에밀의 삶은 깔끔하고 우아한 문체의 힘 아래 묵직한 감동을 안긴다.
- 언어주기
- 프랑스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일반주제명
- 프랑스 현대 소설[--現代小說]
- 기타저자
- 이재룡 옮김, 1956-
- 기타저자
- Echenoz, Jean 지음, 1947-
- 가격
- \9000
- Control Number
- sacl:123305
- 책소개
-
특별한 순간을 살아 낸 한 남자. 그의 절정의 시작과 끝!
메디치상과 공쿠르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해 온 작가 장 에슈노즈의 소설 『달리기』. 전기 소설의 형식을 차용해 체코슬로바키아의 전설적인 달리기 선수 에밀 자토페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이 점령한 모라비아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청년 에밀이 달리기를 시작하기 직전부터 달리기를 그만두는 시점까지를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저자의 차분하면서도 권위 있는 어조로 재구성된 에밀의 삶은 깔끔하고 우아한 문체의 힘 아래 묵직한 감동을 안긴다.
금발에 키가 크고, 세모진 얼굴에 항상 웃음을 달고 다니며, 맑은 눈빛에 높은 목소리를 지닌 에밀은 이제 열일곱 살로, 신발 공장에서 견습공으로 일하고 있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던 에밀은 공장에서 달리기 경기가 열리는 바람에 마지못해 달리기 시작하는데, 곧 자신이 달리기를 잘할 뿐만 아니라 내면에 남을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이 자리 잡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번 달리기 시작한 에밀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트레이너도, 담당 주치의도 없이 홀로 경기장 트랙에 섰던 에밀은 마치 기계와도 같은, 어찌 보면 괴상망측한 달리기 주법으로 무조건 빨리 달린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린 끝에 결국 그는 각종 국제 경기의 우승을 거머쥐며 체코슬로바키아의 전설적인 마라톤 선수가 된다. 그러나 사회주의의 물결에 휩쓸린 에밀의 삶은 그리 평탄치 않다. 체코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육상 선수가 되어 한때 사회주의를 대표하는 국민 영웅으로까지 칭송받았던 그는 뒤이은 민주화의 부름에 양심껏 반응하고, 그 결과 달리기를 통해 누렸던 온갖 명예와 부를 빼앗긴다. 그리고 이제, 달리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