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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부탁 : 진형민 소설
곰의 부탁 : 진형민 소설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54673365 03810 : \11500
- DDC
- 895.735-21
- 청구기호
- 8A3.6 진94ㄱ
- 저자명
- 진형민 지음, 1970-
- 서명/저자
- 곰의 부탁 : 진형민 소설 / 진형민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문학동네, 2020
- 형태사항
- 191 p ; 21 cm
- 총서명
- 문학동네 청소년 ; 049
- 내용주기
- 곰의 부탁-- 12시 5분 전-- 헬멧-- 람부탄-- 언니네 집-- 자물쇠를 채우지 않은 날-- 그 뒤에 인터뷰
- 초록/해제
- 요약: 2012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을 받은 이래 출간하는 동화마다 큰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진형민이 청소년 독자를 위해 펴내는 첫 번째 책이다. 간혹 웹진이나 앤솔러지에서 그의 청소년소설을 만나 본 독자들이라면 손꼽아 기다려 왔을 소식이다. 총 일곱 편의 작품을 모은 이번 책은 독자들의 오랜 기대에 충실히 부응한다. 『곰의 부탁』 속 인물들은 모두 청소년이지만, ‘청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 지칭되곤 하는 집단으로 획일화될 수 없다. 작가가 오랫동안 그 곁을 지키며 마음속에 층층이 축적해 온 한 명 한 명의 아이들 모습이 녹아 있기에, 이야기 속 아이들의 삶 하나하나가 고유하다. 경쾌한 템포로, 그렇지만 흩날리지는 않고 단정하게 흘러가는 문장들이 일곱 편의 소설을 이룬다. 소설 속 갑갑하고 무거운 상황을 가뿐하고도 무심하게 툭툭 풀어내는 능숙함, 그 사이사이에 위트와 유머를 쉼표처럼 박아 놓는 진형민 특유의 노련함이 응축되어 있다. 덕분에 이 책의 독자는 웃게 될 것이 분명하지만, 가끔은 이야기 속 인물과 함께 세상을 향한 욕지거리를 내뱉고 말 것이며 끝내는 울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곰의 부탁』으로 만나게 될 아이들은 “경계 위의, 경계 밖의 청소년”(송현민)이자 “탁한 풍경 속에서 버티며 살고 있던 진짜 아이들”(송미경)이기 때문이다. 결국 『곰의 부탁』은 부조리와 그로 인한 불안이 도사리고 있는, 느닷없는 폭력의 가능성마저 감내해야 하는 이 세계를 꿋꿋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웃기지만 하나도 웃기지 않은 이 이야기의 장르는, 말하자면 “웃기지도 않은 코미디”(「곰의 부탁」)인 것이다.
- 일반주제명
- 청소년 문학[靑少年文學]
- 일반주제명
- 한국 단편 소설[韓國短篇小說]
- 기타서명
- 진형민 소설
- 기타서명
- 2시 5분 전
- 기타서명
- 헬멧
- 기타서명
- 람부탄
- 기타서명
- 언니네 집
- 기타서명
- 자물쇠를 채우지 않은 날
- 기타서명
- 그 뒤에 인터뷰
- 가격
- \10350
- Control Number
- sacl:123152
- 책소개
-
| 배달 노동자, 성소수자, 여성, 난민……
| 교차하는 경계 위에 선 아이들
| 그 곁을 지키는 작가 진형민의 첫 청소년소설집
2012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을 받은 이래 출간하는 동화마다 큰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진형민이 청소년 독자를 위해 펴내는 첫 번째 책이다. 간혹 웹진이나 앤솔러지에서 그의 청소년소설을 만나 본 독자들이라면 손꼽아 기다려 왔을 소식이다. 총 일곱 편의 작품을 모은 이번 책은 독자들의 오랜 기대에 충실히 부응한다.
『곰의 부탁』 속 인물들은 모두 청소년이지만, ‘청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 지칭되곤 하는 집단으로 획일화될 수 없다. 작가가 오랫동안 그 곁을 지키며 마음속에 층층이 축적해 온 한 명 한 명의 아이들 모습이 녹아 있기에, 이야기 속 아이들의 삶 하나하나가 고유하다.
경쾌한 템포로, 그렇지만 흩날리지는 않고 단정하게 흘러가는 문장들이 일곱 편의 소설을 이룬다. 소설 속 갑갑하고 무거운 상황을 가뿐하고도 무심하게 툭툭 풀어내는 능숙함, 그 사이사이에 위트와 유머를 쉼표처럼 박아 놓는 진형민 특유의 노련함이 응축되어 있다. 덕분에 이 책의 독자는 웃게 될 것이 분명하지만, 가끔은 이야기 속 인물과 함께 세상을 향한 욕지거리를 내뱉고 말 것이며 끝내는 울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곰의 부탁』으로 만나게 될 아이들은 “경계 위의, 경계 밖의 청소년”(송현민)이자 “탁한 풍경 속에서 버티며 살고 있던 진짜 아이들”(송미경)이기 때문이다. 결국 『곰의 부탁』은 부조리와 그로 인한 불안이 도사리고 있는, 느닷없는 폭력의 가능성마저 감내해야 하는 이 세계를 꿋꿋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웃기지만 하나도 웃기지 않은 이 이야기의 장르는, 말하자면 “웃기지도 않은 코미디”(「곰의 부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