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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264 - [알라딘 전자책] : 그녀가 기억하는 의열단 비밀요원 아름다운 저항시인 이육사 이야기 : 고은주 장편소설
그 남자 264 - [알라딘 전자책] : 그녀가 기억하는 의열단 비밀요원 아름다운 저항시인 이육사 이야기 : 고은주 장편소설
- 자료유형
- 전자책
- 190716032728
- ISBN
- 9788970759173 03810 : \18000
- DDC
- 895.735-21
- 청구기호
- 895.735 고68ㄱ
- 저자명
- 고은주
- 서명/저자
- 그 남자 264 - [알라딘 전자책] : 그녀가 기억하는 의열단 비밀요원 아름다운 저항시인 이육사 이야기 : 고은주 장편소설 / 고은주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문학세계사, 2019( 알라딘전자책)
- 형태사항
- 전자책 1책 : 천연색
- 주기사항
- 유저수: 1 copy
- 초록/해제
- 요약: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가 고은주 장편소설.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의 이름은 이육사라고 했다. 혹은 이원록, 이원삼 또는 이활. 무엇으로 불리든 그는 264였다. 수인 번호 이백육십사, 이육사.' 저항시인 이육사에 대한 장편소설 그 남자 264는 퇴계의 후손으로 태어나 한학을 배우며 붓을 들었던 남자, 도쿄로 유학하고 베이징으로 유학하며 펜을 들었던 남자, 의열단이 난징에 세운 군관학교에서 총을 들었던 남자, 끝내 총을 쏠 기회는 얻지 못했으나 총탄보다 단단한 모국어로 강철 무지개 같은 시詩들을 남겨놓고 떠난 그 남자, 이육사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의 의지가 시험받던 야만의 시절, 인간다운 세상을 위한 해방을 꿈꾸며 끝까지 훼절하지 않고 강하게 투쟁하며 순절했던 이육사. 그의 인생을 담은 장편소설 그 남자 264에는 이육사의 인간다운 삶과 자기 희생, 시인의 길과 기록이 새겨진 의미, 그 누구도 움직일 수 없는 '마음'이 담겨 있다.
- 원본주기
- 원본 . 서울 :문학세계사,2019
- 시스템정보
- 접근방법: 서울예술대학교 전자책
- 키워드
- 한국현대소설
- 기타형태저록
- 그 남자 264. 9788970759173
- 전자적 위치 및 접속
- 원문정보보기
- 가격
- \18000
- Control Number
- sacl:122636
- 책소개
-
저항시인 이육사에 대한 최초의 장편소설!
〈오늘의 작가상〉 수상 작가 고은주가
이육사의 삶의 동선動線을 새롭게 밝히는 예리한 시각!
일제치하 30년째로 접어들면서 독립에의 열망이 근대의 욕망과 친일의 기세에 밀리던 1939년 가을, 종로 이정목 뒷골목의 작은 서점에 한 남자가 들어선다. 그의 이름은 이육사. 그해 여름 《문장》에「청포도」를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중인 시인이자 항일 저항 단체의 비밀요원인 그를 알아본 친구 덕분에 서점 여주인은 그와 짧고 강렬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육사의 시를 좋아하는 독자였던 서점 여주인은 어느날 밤 누군가에게 쫓기는 그를 골방에 숨겨주면서 밤새 긴 대화를 나누고, 며칠 뒤 고마움을 전하러 찾아온 그와 다시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그에게 빠져든다. 이후로 그의 비밀스런 행적에 동행하고 그가 요양을 떠난 경주에도 찾아가면서 그의 삶과 문학을 깊이 알게 되고 그에게 흠모의 마음을 드러낸다.
의열단의 군관학교 졸업 동지였던 처남의 배신으로 아내와 냉담하게 지내고 있던 육사도 그녀에게 마음을 주지만, 나라를 배신할 수 없듯 아내를 배신할 수 없었기에 결국 그녀에게 한 편의 시를 써주고 북경으로 떠난다. 태평양 전쟁 이후 극에 달한 일제의 수탈과 만행 속에 그에게는 끝까지 가야할 길이 있었다. 동료 문인들이 줄줄이 변절하던 그 무렵에 정반대로 그가 걸어갔던 길은 퇴계의 후손으로 태어나 한학을 익히면서 내면화된 유교적 이상과 중국 유학 등을 통해 습득한 혁명 의식이 결합된 당위의 길이었다.
친구의 오빠를 통해 육사의 소식을 전해 듣던 그녀는 이듬해 그가 북경의 일본 영사관 감옥에서 사망했음을 알게 되고, 그의 시신을 수습한 동지로부터 그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서도 전해 듣는다. 그 이듬해 해방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분단과 전쟁을 거쳐 살아남은 자들의 비애까지 목격하며 살아온 그녀. 칠순이 되던 해에 마침내 그 모든 이야기를 글로 쓰게 되는데, 그 원고가 30년이 흐른 지금 조카의 손에 들어온다.
개인적인 아픔으로 힘들어하고 있던 조카는 80년 전부터 시작되는 이모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육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그의 유일한 혈육을 만나러 안동까지 찾아간다. 비옥하게 살지 말라는 이름을 아버지로부터 얻었다는 육사의 외동딸 이옥비는 또 다른 관점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육사 생가터와 「절정」의 시상지 등이 포함된 선비순례길을 걸으며 이모의 글을 되새겨보던 조카는 마침내 그의 무덤에서 「광야」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자신의 길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