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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옥타비아 : 2059 만들어진 세계
디스옥타비아 : 2059 만들어진 세계

상세정보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59921278 03810 : \13000
DDC  
895.745-21
청구기호  
8A4 유79ㄷ
저자명  
유진목 지음, 1981-
서명/저자  
디스옥타비아 : 2059 만들어진 세계 / 유진목 지음 ; 백두리 그림
발행사항  
서울 : 알마, 2020
형태사항  
167 p : 삽화 ; 20 cm
초록/해제  
요약: 여성 시인이 쓴 SF, 미래를 통해 지금 여기를 이야기하다2016년 시집 '연애의 책'을 내며 일약 문단의 중요한 작가가 된 시인 유진목의 '디스옥타비아'가 출간됐다. '디스옥타비아'는 흑인 여성이자 페미니스트인 SF 작가, 옥타비아 버틀러의 자장 안에서 유진목 시인이 2059년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낸 SF이자 ‘미래 일기’이다. 옥타비아 버틀러는 “SF 속에서, 당신은 상상 가능한 곳으로 얼마든지 떠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버틀러의 그 말에 응답하듯이, 유진목 시인은 '디스옥타비아'를 통해 자신이 상상한 가공된 미래로 스스로를 데려다 놓는다. 도착한 그곳은 2059년, 78세의 유진목이 ‘모’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세계이다. 그 세계는 마치 무균실처럼 정제되어 있다. 그곳은 오늘날 만연한 성차별, 여성 혐오가 사라진 세계이지만 ‘모’로서는 어쩐지 그저 반갑지만은 않은 세계이다. 우선 ‘모’ 개인적으로는 24년간 함께한, 사랑하는 ‘그’가 더는 없는 세계인 탓이다. ‘그’를 떠나보낸 뒤 ‘모’는 노인 보호시설인 ‘엘더’에 들어간다. 이제는 노인이 된 옛날 사람들은 모두 그러한 시설에서 보호받고, 통제당하며 안전하게 죽어간다. 세상이 보기에 그들은 “불만을 품고 생각하는 방법”을 아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이제 세상은 혼돈과 자유보다는 규정과 시스템을 중시하며 돌아간다. 개인에게 스스로 죽을 권리란 없다. 그가 죽음을 간절히 원하더라도 말이다.엘더에서 의사들이 인공 수정으로 만든 간병인 율리의 도움을 받으며 남은 삶을 지속하는 모는 “영원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던 그와의 나날과, 여성 혐오로 얼룩졌던 과거와, 자유 없는 현재와, 목전에 놓인 자신의 죽음 등에 관하여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디스옥타비아'는 가공된 미래를 통해 역설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여기의 풍경을 환기시킨다. “그 시절의 삶이 어땠는지를 짐작이나 해볼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는 ‘모’를 통해 우리는 바로 “그 시절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세계를 되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돌아본 지금-여기가 ‘디스토피아’처럼 느껴진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한 걸음 더 나은 미래로 내딛어야 할 시간, 다시 태어나야 할 시간이 아닐까?
일반주제명  
한국 현대 수필[韓國現代隨筆]
키워드  
디스옥타비아 한국수필
기타저자  
백두리 그림, 1984-
기타서명  
2059 만들어진 세계
가격  
\11700
Control Number  
sacl:121781
책소개  
여성 시인이 쓴 SF, 미래를 통해 지금 여기를 이야기하다

2016년 시집 《연애의 책》을 내며 일약 문단의 중요한 작가가 된 시인 유진목의 《디스옥타비아》가 출간됐다. 《디스옥타비아》는 흑인 여성이자 페미니스트인 SF 작가, 옥타비아 버틀러의 자장 안에서 유진목 시인이 2059년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낸 SF이자 ‘미래 일기’이다. 옥타비아 버틀러는 “SF 속에서, 당신은 상상 가능한 곳으로 얼마든지 떠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버틀러의 그 말에 응답하듯이, 유진목 시인은 《디스옥타비아》를 통해 자신이 상상한 가공된 미래로 스스로를 데려다 놓는다. 도착한 그곳은 2059년, 78세의 유진목이 ‘모’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세계이다. 그 세계는 마치 무균실처럼 정제되어 있다. 그곳은 오늘날 만연한 성차별, 여성 혐오가 사라진 세계이지만 ‘모’로서는 어쩐지 그저 반갑지만은 않은 세계이다. 우선 ‘모’ 개인적으로는 24년간 함께한, 사랑하는 ‘그’가 더는 없는 세계인 탓이다. ‘그’를 떠나보낸 뒤 ‘모’는 노인 보호시설인 ‘엘더’에 들어간다. 이제는 노인이 된 옛날 사람들은 모두 그러한 시설에서 보호받고, 통제당하며 안전하게 죽어간다. 세상이 보기에 그들은 “불만을 품고 생각하는 방법”을 아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이제 세상은 혼돈과 자유보다는 규정과 시스템을 중시하며 돌아간다. 개인에게 스스로 죽을 권리란 없다. 그가 죽음을 간절히 원하더라도 말이다.

엘더에서 의사들이 인공 수정으로 만든 간병인 율리의 도움을 받으며 남은 삶을 지속하는 모는 “영원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던 그와의 나날과, 여성 혐오로 얼룩졌던 과거와, 자유 없는 현재와, 목전에 놓인 자신의 죽음 등에 관하여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디스옥타비아》는 가공된 미래를 통해 역설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여기의 풍경을 환기시킨다. “그 시절의 삶이 어땠는지를 짐작이나 해볼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는 ‘모’를 통해 우리는 바로 “그 시절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세계를 되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돌아본 지금-여기가 ‘디스토피아’처럼 느껴진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한 걸음 더 나은 미래로 내딛어야 할 시간, 다시 태어나야 할 시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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