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무족영원 : 신해욱 시집
무족영원 : 신해욱 시집
상세정보
- Material Type
- 단행본
- Control Number
- sacl:120130
- 책소개
-
신해욱의 웜홀을 통해 무한히 거듭해보는 사랑의 회고
정제된 언어와 견고한 형식으로 주목받아온 신해욱의 네 번째 시집 『무족영원』. 5년 만의 신작으로, ‘나’에 대한 탐구로 조금씩 ‘너’라는 타자를 꿈꾸게 된 저자가 비로소 실족(失足)이라는 투신의 자세로 써 내려간 과감하고 애틋한 고백이다. 저자는 이번 시집을 하나의 무족영원류로 만들고자 한다. 그것은 뒤쪽에 위치해야 할 3부의 시편들이 1부를 앞질러 놓여 있는 형식이나 ‘시인의 말’을 반으로 나누어 책의 처음과 마지막을 연결시켜놓은 구성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머리와 꼬리를 구분하지 않으려는, 시작과 끝의 경계를 지우려는 저자의 노력은 무한한 궤도의 원형을 추구한다. 그렇지만 저자는 자신이 불완전한 반원에 갇혔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그래서 다른 반쪽을 찾기 위해 반원의 형태로 전진하며 온몸으로 이 세계의 내부를 향해 파고든다.
MARC
008191209s2019 ulk 000cp kor■00520191209092712
■007ta
■020 ▼a9788932035956▼g03810▼c\9000
■040 ▼d211037
■08201▼a895.715▼221
■090 ▼a8A1.6▼b문91▼c535
■1001 ▼a신해욱▼e지음
■24510▼a무족영원▼b신해욱 시집▼d신해욱 지음
■260 ▼a서울▼b문학과지성사▼c2019
■300 ▼a129 p▼c21 cm
■44000▼a문학과지성 시인선▼v535
■520 ▼a정제된 언어와 견고한 형식으로 주목받아온 신해욱의 네번째 시집. 인칭 없는 고백과 시제를 넘나드는 아이러니로 "신해욱의 웜홀"(시인 김소연)이라는 독특한 균열을 선보인 〈생물성〉(문학과지성사, 2009), "근원이라 할 만한 것에 나아가기 위한 안간힘"(시인 김사인)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은 〈syzygy〉(문학과지성사, 2014)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이번 시집에서 신해욱은 지금껏 시도해온 '1인칭의 변신술'을 오롯이 체화하여 스스로를 "반원"('π')의 형상에 가둔다. 다리 없이, 앞을 내다보는 눈도 없이 땅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무족영원류가 되어 자신만의 웜홀을 통해 "세계의 심장"('영구 인플레이션에서의 부드러운 탈출')을 찾아 헤맨다. "채집자나 광부의 마음으로" 시를 쓴다는 한국문학번역원과의 최근 인터뷰에서처럼 심연의 "틈이란 틈을/샅샅이 더듬는 긴 여정"('완전한 마모의 돌 찾기 대회')을 감행하는 것이다. 그 끝에서 시인이 발굴하고자 하는 대상은 바로 '너'다. "수 세기를 건너뛰지 않으면 잡히지 않는 맥박"('과자를 주지 않으면 울어버릴 거예요')처럼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너와의 조우. 그러므로 〈무족영원〉은 '나'에 대한 탐구로 조금씩 '너'라는 타자를 꿈꾸게 된 시인이 비로소 실족(失足)이라는 투신의 자세로 써 내려간 과감하고 애틋한 고백이다.
■650 8▼a한국 현대시[韓國現代詩]
■653 ▼a무족영원▼a한국문학▼a한국시
■740 2▼a신해욱 시집
■9500 ▼b\8100
미리보기
내보내기
chatGPT토론
Ai 추천 관련 도서
Detail Info.
- Reservation
- Not Exist
- My Folder
- First Requ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