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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 : 개정판(2018) : 인간과 역사에 바치는 애도의 노래
그리스 비극 : 개정판(2018) : 인간과 역사에 바치는 애도의 노래
- Material Type
- 단행본
- Control Number
- sacl:118072
- 책소개
-
"전쟁으로 인한 타자의 고통, 주체의 폭력, 귀환의 비극성을 깊이 다룰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이 땅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땅의 끝없는 고통과 수난의 역사가 없었더라면, 이 책은 내가 쓰고자 했던 책으로 결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인간이 신이 되지 않는 한 인간에게 고통과 절망은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는 충돌의 과정을 통해 탄생된다. 새로운 문명의 변화와 시대가 요구하는 사상의 발전, 기득권자의 세력 점유, 이에 따른 전쟁과 폭력, 억압의 결과로 생긴 수많은 희생자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처절한 피를 흘리며 고통의 바다 속에 잠들어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의 모습도 다르지 않다. 급변하는 사회의 체제 속에서 보이지 않는 폭력과 억압으로 고통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신자유주의의 팽배에 따라 자본을 얻기 위한 무한 경쟁은 불필요한 전쟁을 낳게 되었고, 권력을 향한 세력 다툼은 국가의 존망을 좌지우지한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억압을 이기지 못해 진정한 자유를 찾지 못한 인간의 삶은 목적 없이 항해하는 난파선처럼 위태롭다. 즉 인간은 더 이상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무력한 삶 앞에서 고통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인간은 없다. 그렇다면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고통인 인간의 삶은 무엇으로 구원받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신이 내린 비극적인 운명과 이를 거부하는 인간의 자유 의지,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며 본질적인 인간의 존재를 알아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결국 모든 인간이 지향하는 영원불멸의 생은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기 전까지, 고통의 울부짖음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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