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의 생각을 듣다!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은 마윈과 17인의 동업자가 창업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닷컴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우리 돈 약 8500만 원의 자본금으로 창업한 회사가 미국증시에 상장함으로써 약 240조 5천억 원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거대 기업이 되었다. 이 세상 모든 물건을 거래하는 곳이란 말이 어울리는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총수 마윈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가공된 것이 아닌 그의 입을 통해 들여다본다.

『마윈이 말하다』는 알리바바가 사기사건, 기업분할, 주식회수 등으로 흔들리던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마윈이 그의 직원, 임원, 동업자에게 피를 토하듯 토로하는 말로 가득 차 있다. 불안한 미래를 앞에 두고도 마윈의 말은 당장의 수익보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기업 문화’, ‘인문적 동양적 혁신’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리고 곧 그의 말은 현실이 되어 2014년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이 되었다. 마윈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나뉘지만 그의 맨 얼굴을 꼭 한 번 들여다 볼 가치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