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안다는 것은 실은 배우고 있다는 것으로 느껴진다. 그 만큼 건축이라는 분야는 무엇인가를 배우고 다듬어 가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를 넓히는 과정 속에서 해답을 얻는다. 건축을 이해한다는 것도 그리고 모든 일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이다. 그러한 점에서 건축은 지나치게 어렵거나 딱딱한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이해애야 할 문제이다. 그러므로 스스로가 해야만 하는 과정이고 그렇기에 속성 학원이나 정보만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자신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시작을 위한 여러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그 때문에 가능한 다양한 사진과 도판들 그리고 편안히 전해줄 수 있는 짧은 글로 쓰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