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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허공에 거는 덧없는 주문 : 성기완의 노랫말 얄라셩 : 성기완 평론집
노래는 허공에 거는 덧없는 주문 : 성기완의 노랫말 얄라셩 : 성기완 평론집
- Material Type
- 단행본
- Control Number
- sacl:111831
- 책소개
-
뮤지션이자 시인, 대중문화 비평가인 성기완의 대중가요 노랫말 평론집. 2016년 1월부터 1년간 「한겨레」 토요판 시 지면에 격주 연재한 글 24편에 머리말-노랫말 연구 서설을 포함한 6편을 새로 더하고 다듬어 총 30편의 에세이로 구성했다. 맥락에 따라 5개 꼭지로 나누었으나 꼭지별로 제목을 붙이는 대신 일러스트로 리듬감을 주었다.
먼저 저자는 우리 노랫말을 통해 시대의 목소리를 읽어낼 수 있음을 밝힌다. 이를 위해 본문에서는 향가 처용가와 고려가요 청산별곡부터 일제강점기의 가곡 봉선화, 민요 아리랑을 거쳐 70년대 "한국 록의 새 시대"를 연 산울림과 신중현, 80년대 민중가요와 90년대로 이어진 서정적 대중가요, 2000년대 인디록과 K-POP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노랫말을 분석하고 있다.
다음으로 청산별곡에서 김소월의 시로, 다시 산울림으로 면면히 이어져온 우리 노랫말의 전통 톺아보기, 동북아시아 민족들의 "오랜 문화적 전통을 아우르는 노래의 끈" 아리랑 깊이 읽기 등을 통해 우리 노랫말로 읽는, 보다 넓은 지평의 한국문학사를 제안하며 문자(문화)에서 소리(문화)로의 재이행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보여주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노랫말 비평의 목적이 노랫말-시의 리듬과 구성을 분석하며 우리 노랫말의 미학을 드러내는 것임을 밝힌다. 저자는 간결한 비평적.분석적 문체에 시적.상상적 문체를 더해 노랫말에서뿐만 아니라 비평 자체에서도 자연스럽게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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