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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대 화성인
존 레논 대 화성인
- 자료유형
- 단행본
- 170321231328
- ISBN
- 9788989675730 03830 : \98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jpn
- DDC
- 895.635-21
- 청구기호
- 895.63 다8219ㅈ
- 저자명
-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 서명/저자
- 존 레논 대 화성인 /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 김옥희 옮김
- 원표제
- [원표제]ジョン· レノン對火星人
- 발행사항
- 서울 : 북스토리, 2007
- 형태사항
- 238 p : 삽화 ; 20 cm
- 주기사항
-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의 작가
- 주기사항
- 원저자명: 高橋源一郞
- 서지주기
- 서지적 각주 수록
- 초록/해제
- 초록: 사요나라, 갱들이여,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의 작가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1985년 작. 한 마디로 '과격한 시대를 살아남은 자들'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찬 이 소설을, 겐이치로는 '자신과 가장 닮은' 작품으로 꼽았다. 그는 이 작품으로 데뷔하기를 원했으며(군조 신인 장편소설상 응모에서 낙선했다), 다시는 이런 소설은 못 쓴다고도 말했다. 포르노 작가인 '나'는, 그 자신도 지긋지긋할 만한 작품만 쓰며 살고 있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날 '멋진 일본의 전쟁'이라는 인물로부터 엽서가 도착한다. 거기에는 많은 시체들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멋진 일본의 전쟁'은 '나'의 집에 온다. 그는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지 못하고, 단지 가끔 시체에 관해 말할 뿐이다. '나'는 어떻게든 그의 머리에서 시체를 내쫓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전혀 효과가 없다. 그때 '나'는 터키탕 '할리우드'의 호스티스인 '테이텀 오닐'을 데리고 가서 그와 섹스를 하게끔 한다. 그러나 '멋진 일본의 전쟁'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테이텀 오닐'에게 성적 욕망을 나타내지 않는다. 반대로 그의 머릿속의 시체는 더욱더 날뛰기 시작한다. 결국 그의 생일파티 중 발작을 일으킨 그에게, '나'는 마지막 수단을 취하기로 결심한다.
- 언어주기
- 일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키워드
- 일본현대소설
- 기타저자
- 김옥희 옮김
- 기타저자
- 고교원일랑
- 가격
- \8820
- Control Number
- sacl:106893
- 책소개
-
『사요나라, 갱들이여』,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로 국내에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또 다른 문제작.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포스트모던 작가, 팝 문학의 기수로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사람 중 한 명으로, 기존의 소설이 갖던 문체와 형식을 파괴하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선다. 『존 레논 대 화성인』은 사실상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작가는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찬 이 작품이 자신과 가장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한 마디로 과격한 시대를 살아남은 자들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주인공인 나 자신도 도쿄 구치소에 수감되었다가 나온 경험이 있고, 그의 주변 인물들 모두 세상과 타협할 수 없었기에, 세상으로부터 가혹한 고통을 받은 자들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커다란 상처를 지니고 있는 자가 바로 알 수 없는 엽서 한 통과 함께 주인공을 찾아온 <멋진 일본의 전쟁>이다. 도쿄 구치소에서 겪은 일로 가장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이 <멋진 일본의 전쟁>을 위해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은 그를 구제하려고 한다.
이 작품에는 성적인 것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주인공이 포르노 작가라는 설정도 그러하다). 이것은 당시의 폭력성을 더욱 잔혹하게 드러내기 위해 작가가 일부러 성이라는 것을 폭력 위에다가 얹은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하고 찜찜하다면 이것은 폭력을 더욱 사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작가의 의도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허탈하리만치 단순한 진리를 말할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를 힘겹게 하는 것은 난해하게 꼬아놓은 형식 때문에 그가 진짜로 사람들에게 던지는 사인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작가의 고약한 성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다카하시 겐이치로를 찾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