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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 [알라딘전자책] : 박범신 장편소설
고산자 - [알라딘전자책] : 박범신 장편소설
- 자료유형
- 전자책
- O091
- ISBN
- 9788954608275 03810 : \11000
- KDC
- 813.6-4
- DDC
- 895.734-21
- 청구기호
- 8A3.6 박433ㄱ
- 저자명
- 박범신
- 서명/저자
- 고산자 - [알라딘전자책] : 박범신 장편소설 / 지은이: 박범신
- 발행사항
- 파주 : 문학동네, 2009( 알라딘전자책)
- 형태사항
- 전자책 1책 : 천연색
- 주기사항
- 유저수: 5 copy
- 주기사항
- 전자책대체, 2016
- 초록/해제
- 요약: 여기, 한 장인(匠人)이 있다. 그가 언제 어디서 태어나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다만, 사람살이의 저울이요 세상살이의 균형추가 되는 지도를 나라가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으로, 온 백성이 지도로써 자신들의 살림살이를 풍요롭게 가꿀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제 나라 강토를 온전히 담아낸 '지도'만이 묵묵히 전해내려올 따름이다. 우리는 그를 고산자 김정호(古山子 金正浩)라 부른다. 평생 꿈꾸어온 것이 무엇이었던가.조정과 양반이 틀어쥔 강토를 골고루 백성에게 나눠주자는 것이고, 조선이라는 이름의 본뜻이 그러하듯, 강토를 세세히 밝혀 그곳에서 명줄을 잇고 있는 사람살이를 새롭게 하고자 한 것뿐이다. 땅의 흐름과 물의 길을 잘 몰라 떠도는 사람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그뿐이다. _본문에서그리고, 또 한 명의 장인(匠人)이 있다. 누군가는 김정호가 너무 상세한 지도를 그려 첩자로 오인받아 감옥에서 죽었다고 했고, 또다른 누군가는 그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그리기 위해 백두산을 십여 차례나 답사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정확하게는 알 수 없었던 김정호의 발자취를 더듬어가고, 역사 기록이 빠뜨린 부분을 인문학적 통찰력과 작가적 상상력으로 복원해낸 작가가 있으니, 그가 바로 소설가 박범신이다. 그 동안 김정호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나오지 않은 건 아니지만 역시 모두가 옛이야기 같은 설화적인 내용이었다. 고산자는 그것이 억울한 듯, 내 꿈속에 나타나 우두커니 서서 침울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결국 나는 그이를 피해갈 수 없는 게 내 카르마가 아닐까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이는 통찰력이 뛰어난 인문학자였고, 조국을 깊이 사랑했던 산인(山人)이었으며, 집념이 강한 예술가였다.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지 않았으나 칠월 중순경 어느 날 새벽, 나는 원고지를 펴놓고 처음 '古山子'라고 썼다. _'연재를 시작하며'(계간『문학동네』2008년 가을호)에서 힘껏 벼린 문장, 장중한 울림!한땀 한땀 복원한 고산자 김정호의 한 생애 끊임없이 우리 소설문학의 지평을 넓히며, 언제나 열정적인 작품활동으로 독자들을 만나온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이 계간 『문학동네』 2008년 가을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연재했던 『고산자』는 조선시대의 가장 정확한 실측지도로 평가받는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다수의 지도와 전국지리지를 편찬한 고산자 김정호의 생애를 그린 작품이다. 김정호는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제작자이자 지리학자로 존경받고 있으나, 정작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전해져오는 생존 시기도 추정일 뿐이고, 그의 고향은 물론 본관, 신분조차도 여러 설(說)로만 전해질 따름이다. 또한 교통도 크게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에 어떻게 그처럼 오차가 거의 없는 과학적인 축척지도를 그릴 수 있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대동여지도에 독도를 누락시켜 오늘날까지도 독도를 제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인들의 말거리를 만들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고산자』는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작가가 내놓은 나름의 답이라 할 것이다.작가는 『고산자』를 통해 김정호의 생애를 복원함으로써 “누구보다 세상을 사랑했고, 그래서 세상과 계속 불화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뼈저리게 지켜온 강토에서, 나와 우리가 지금 계속 이어 살고 있다는 큰 위로와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작가가 공들여 써내려간, 힘껏 벼린 한 문장 한 문장으로 다시 살아온 고산자 김정호. 평생 시대로부터 따돌림당했던 고산자(孤山子), 백성에게 지도를 돌려주고자 하는 높은 뜻을 품고 있던 고산자(高山子), 고요하고 자애로운 옛산을 닮고 그에 기대어 살고 싶어했던 고산자(古山子) 김정호가 물려준 위대한 유산은,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는 산처럼,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흘러가는 유장한 강처럼 우리의 삶과 영원토록 함께할 것이다.
- 원본주기
- 원본 . 파주 : 문학동네, 2009
- 시스템정보
- 접근방법: 서울예술대학교 알라딘전자책
- 일반주제명
- 한국 현대 소설[韓國現代小說]
- 키워드
- 전자책대체
- 기타형태저록
- 고산자. 9788954608275
- 전자적 위치 및 접속
- 원문정보보기
- 가격
- \89100
- Control Number
- sacl:104405
- 책소개
-
우리의 강토와 산하를 담아낸 위대한 유산, 박범신이 되살려낸 고산자 김정호의 생애!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생애를 그린 박범신의 장편소설『고산자』. 강우석 감독, 차승원, 유준상 주연의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원작소설이다. 계간 《문학동네》 2008년 가을호부터 4회에 걸쳐 연재했던 작품으로, 조선시대의 가장 정확한 실측지도로 평가받는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많은 지도와 전국지리지를 편찬한 김정호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김정호는 우리 역사에서 위대한 지도 제작자이자 지리학자로 존경받고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생존 시기도 추정이고, 고향이나 본관이나 신분도 여러 가설로만 전해진다. 또한 당시 상황에서 어떻게 오차가 거의 없는 축적지도를 그릴 수 있었는지, 왜 독도를 대동여지도에서 누락시켰는지 등에 대한 의문도 남아 있다.
소설은 김정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역사가 빼놓은 부분을 작가의 인문학적 통찰력과 소설적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어린 시절부터 지세를 따라 산과 물길의 형상을 짚어내는 눈썰미가 뛰어났던 김정호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지도를 그리는 것에 생애를 바치게 된다. 그는 모든 백성이 땅을 알아 이롭게 가꾸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동여지도를 공들여 만들지만, 그 성과를 가로채려는 세력의 음모에 빠지게 되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