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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 DVD

등록일 2021.12.10 / 작성자 한*연 / 조회수 127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 DVD

 

감독: Ethan Hawke

 

2015년 미국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과 나레이션을 배우 에단 호크가 맡았다. 에단 호크가 세이모어의 제자 토니 지토의 저녁초대 자리에 우연히 동석하여 예술인으로서의 심리적 압박감에 대해 털어놓으며 강한 끌림을 느낀 것이 이 영화의 탄생 계기라고 한다. 시모어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그의 인생과 음악에 대한 소회를 잔잔하면서도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57년째 뉴욕의 원룸 아파트에 홀로 살면서 피아노 레슨과 창작에 전념하는 88세 노장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예술과 삶의 철학을 잔잔하면서도 강렬하게 들려주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로튼 토마토 비평에서 100%를 받았다(https://en.wikipedia.org/wiki/Seymour:_An_Introduction_(film)).

 

 

배우 에단 호크와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삶과 예술 이야기

 

유명 배우로서 받는 스포트라이트와 찬사에도 불구하고 내면적으로는 무대공포증에 시달리며 스트레스가 심했던 에단 호크는 지인의 식사 초대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인간적인 매력에 끌려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놓게 된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무대에 설 때의 두려움은 지속되고, 성공 이면에서 느끼는 회의와 공허감을 해결하기 어려웠다. “배우로 지내며 받은 스포트라이트가 진실성이 없는 허상이란 걸 알고 있었죠...” 이런 에단 호크에게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피아니스트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담담히 전달한다. “피아노 소리를 듣듯이 사람의 말을 들으면 상대의 감정을 더욱 잘 알 수 있어요. 내가 연주를 그렇게 오래 해올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음악적 도전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두려움을 무대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좋은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명예와 부를 위한 삶과 병행될 수 있는 것인가를 고민하던 세이모어 번스타인. 피아니스트로서의 정점에서 그는 돌연 무대 은퇴 선언을 하고 뉴욕의 작은 아파트에서 오직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삶 속의 예술, 예술 속의 삶이 조화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면서.

 

주옥같은 선율이 흐르는 음악 영화!

 

이 영화가 울림이 오래가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음악.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장면 곳곳에 스며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한밤중에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연주하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눈물을 흘려 가족을 당황하게 했던 감성충만한 세이모어,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담아 학생을 지도하는 장면, 한국전에 참전하였을 때 목격한 전쟁의 잔혹함에 대한 회상, 오래 전 무대는 떠났지만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뉴욕의 작은 연주홀에서 갖게 된 연주 장면에 이르기 까지,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아주 잔잔하게, 지속적으로 흐르는 피아노 선율은 이 영화를 보는 모든 이에게 40여 년 전 돌연 무대를 떠난 뒤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연주한 적이 없는 마스터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피아노 콘서트에 초대된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평: 예술창작기초학부 한수연 교수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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