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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햇살은 유리창을...
대전비엔날레 2020- 인공지능
디지털아트전공 조상교수
생명과학,로봇기술,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의 주요 의제인 바이오를 시각예술언어와 접목하여 예술과 과학, 과학과 예술 간의 다체로운 융.복합을 표방했던2018년도의 주제 '바이오아트' 전시를 관람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대전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 때는 무척 더운 한여름으로 여름방학이라서 우리 대학 학생들과 동행하였다. 2년이 지난 2020년은 온통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그 날의 무더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방문한 2020 대전비엔날레 [인공지능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 의 전시내용은 1전시실.인공지능+예술, 인공과 인지 사이. 2전시실.인공지능이 태도가 될때. 3전시실.데칼코마니의 오류. 4전시실. 새 시대의 도구.로 구성 되었으며 카이스트비전관 아트갤러리에서는 시선의 교차점이라는 전시 제목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마침 미술관 전시 담당자를 만나 전시목적과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다. 문화예술이 과학기술과 공진화하며 인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오늘날 가장 화두가 되고있는 인공지능의 인지와 인식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섹션으로 3개의 그룹과 총 6명의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1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미 인간의 수준을 초월하여 구현되는 인공지능의 인지능력과 그 영역을 새롭게 작품화 하고 있다. 실기간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기술과 창의적인 연산체계 그리고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한 예술적 표현은 인간으로 하여금 풍부한 미적 감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인공지능 기술은 특정한 패턴이나 데이터를 병렬하고 배치하는 특성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예술성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인간과의 상호작용은 어떠한지, 탐구해보는 섹션이다. 2전시실은 5개 그룹 총 7
명의
국내 외 작품들을 만날수 있는데 무엇보다 산업용 로봇을 앞세운 설치작품 2개가 눈에 띄었다.
팀 보이드는 실시간 증권시세 데이터 가공에 의해 로봇팔이 그림을 그리고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작품을 선보였다. 하루하루 다르게 흘러가는 증시에 따라 매일 다르게 완성이 된다고 하니 전시 기간 내내 그려낼 하나하나의 작품이 궁금해 진다. 기술의 과잉현상으 온갖 기계에 입력,과정,결과 까지 차례대로 보여주는 <Super Smart Machine>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인공지능을 앞세운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인류에게 핑크빛 미래만을 제공해줄 수 있을까?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인공지능 로봇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 시키기도 하는데 기술에 인간의 모든 미래가 달려있다는 식의 기술중심의 미래상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 전시기간 | 2020-09-08 ~ 2020-12-06
- 부문 | 대전비엔날레
- 작품수 | 25점
- 관람료 |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
- 출품작가 | 6개국(한국,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17작가
- 전시장소 |1전시실,2전시실,3전시실,4전시실,기타
- 주최 및 후원 | 대전시립미술관, KAIST, TJB대전방송, 대전일보
- 전시문의 | 04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