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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관찰주의자 – 에이미 E. 허먼
우리는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망막이 카메라 필름과 같다고 배웠다.
그러나 저명한 프린스턴신경과학연구소의 세바스천 승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절대 필름이 아니에요. 망막은 구조가 아주 복잡해요. 오히려 컴퓨터에 가깝습니다.”
“망막연구는 뇌를 들여다보는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망막이 뇌니까요”
덧붙여 “지각의 첫 단계는 정보가 뇌에 도달하기도 전에 망막에서 일어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로 본다.
저자는 새로운 시점을 통해 인식의 문제와 관찰능력의 훈련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제대로 보는 능력은
시각적 훈련을 통해 피아노를 치거나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처럼 배워야 하는 기술이며
구체적인 방법으로 미술작품을 통해 ‘보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의사, FBI, 미 국무부, 법률회사, 도서관, 기업, 군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교육하여
그들의 업무성과를 향상시켰던 경험을 사례별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실을 관찰함에 있어서 무엇이 있는지 탐색하는 것과 함께 무엇이 없는지 찾아보는 능력도 필요하며
관찰을 통해 부재하는 요소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라고 권한다.
나아가 개인적 관찰을 타인에게 전달하여 이해와 공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세상을 타인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하면 어떤 장면이든 더 선명해질 수 있으며 그 덕분에 우리는 남들에게
더 잘 공감할 뿐 아니라 남들을 상대할 때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남들과 나의 세계를 공유해야 할 때 다음의 질문을 던져보라고 권한다.
-나는 무엇을 무시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다른 사람이 내 세계로 들어오면서 무엇을 모르는가?
끝으로 편향에 관하여 말하면서 저자는 편향은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것이며 이를 극복하거나 유리하게 이용하는
첫 단계는 편향을 인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편향을 극복하기 위하여서는 우선 편향이 제기하는 미심쩍은 추론을 실질적인 질문으로 바꾸어 보라고 권한다.
저자가 앞서 주장한 바와 같이 편향도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으며
그 과학적 사례로서 주기적으로 다양한 얼굴사진을 본 아기는
나중에 이런 훈련을 받지 않은 아기들과 다른 수준으로 인종을 인식하고 구별할 줄 알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