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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 또 다른 시작

등록일 2018.07.31 / 작성자 조*욱 / 조회수 153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 또 다른 시작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영상학부 디지털아트. 조상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 또 다른 시작



   'Art.예술'은 그리스어 'Techne.테크네'를 어원으로 한다. 테크네는 인간이 규칙에 따라 무엇을 만드는 활동 일체를 일컫는 뜻으로 여기에는 우리가 예술이라고 분류하는 활동 외에도 기술, 과학 혹은 학문이라고 번역되는 '사이언스.science'의 개념까지 포함되어 있다. 즉, 예술과 기술은 개념적으로 서로 분리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말이 라틴어로 번역되어 'ars.아르스' 즉 'art'가 된 것이다.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 또 다른 시작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 또 다른 시작



  이렇듯 예술과 과학 기술은 아주 흡사한 것이거나 서로 보완해주는 것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데 서로 많은 부분에서 공유할 수 있다고 이해되어 왔다. 하지만 점차 과학 기술은 객관적이고 분석적이며 합리적인 반면, 예술은 주관적이고 감성적이며 직관에 근거한다는 일반적인 통념이 자리 잡게 되었다.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 또 다른 시작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 또 다른 시작

 




  이번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 또 다른 시작> 展은 예술과 과학 기술의 융합을 선구적으로 이끌어낸 그룹 E.A.T.(Experiments in Art & Technology)의 활동을 조명한다. 1966년 로버트 라우센버그 그리고 로버트 휘트먼, 벨 연구소의 공학자 빌리 클레버와 프레드 발트하우어가 결성한 단체로 예술과 과학 기술 산업의 영역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교류를 선도했다.  

 

 

  이번 전시는 총 4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는데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작가들의 공동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1960년 대를 협업의 시대라 지칭하여 이런 단체가 탄생할 수 있었던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 설명한다. 

  두 번째 섹션은 비영리 단체로 예술가와 공학자 간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업의 범위와 영향력을 확장해 나간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섹션으로 E.A.T.의 가능성을 보여준 실험의 장이자 퍼포먼스 프로젝트(아홉 번의 밤, 연극과 공학)를 구성하여 퍼포먼스와 기술 간의 무대 실험을 선보인다. 

  네 번째 섹션으로는 확장된 상호 작용은 예술을 산업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한 펩시 파빌리온 건설과 예술을 사회 참여적 프로젝트로 발전시킨 아웃사이드 아트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E.A.T.가 예술과 제도권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고 미래를 예측했음을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되어있다.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 또 다른 시작 

 

  이번 전시는 오십 여 년 전 이러한 융합을 개척한 E.A.T.를 기리고 이들의 활동을 되돌아보게 함으로써 오늘날 다학제적 연구와 실험에 영감을 제공하려 한다. E.A.T.는 인간적 상호관계를 기반으로 협업하며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켰다. 그들의 끝없는 도전은 현대 기술이 가져다준 일상의 변화와 새로운 세상을 그리는 능동적 인간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이러한 E.A.T. 의 눈부신 업적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상생하는 우리의 또 다른 시작을 기대한다는 전시 취지를 기획진은 설명해주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예술과 연계하고자 하는 우리 대학의 미래를 위한 융합예술적 측면에서도 매우 교감이 가는 전시회이다. 그러므로 적극 관람을 추천하는 바이다.

   

 

  본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6, 7 전시실 미디어랩에서 5월 26일부터 9월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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